LG전자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출시한 롤리키보드가 시판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랜만에 가지고 싶은 기기이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키보드일 뿐인데 무엇이 다를까 하셨다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엘지전자의 롤리키보드는 말 그대로 롤러블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둘둘 말아서 보관하는’ 새로운 개념의 키보드입니다. 그동안 키보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움을 이 키보드에서는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는데요.
무게도 줄이고, 쿼티 키보드로서 충분한 사이즈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보관하고 이동할 때에는 아주 작은 공간만을 차지하기 때문에 무게 부담이 적고 실용적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LG 롤리키보드 개봉기를 통해서 과연 어떠한 매력이 있고, 구매할 만한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롤러블 디자인으로 된 신의 한 수와도 같은 롤리키보드, 기대하던 것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지 하나씩 알아봤습니다.
롤리키보드의 첫인상이라면 단연 ‘심플함’ 이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된 키보드라고는 하지만 복잡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만들어도 되는건데.. 라면서 왜 이제서야 이러한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제품의 마감이나 재질 역시 고급스러웠고, 제품을 펼쳤을 때의 크기도 딱 적당했습니다. 휴대성을 위해서 지나치게 크기를 줄인 제품과는 달리 제품 자체는 매우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마감이나 재질 역시 고급스러웠고, 제품을 펼쳤을 때의 크기도 딱 적당했습니다. 휴대성을 위해서 지나치게 크기를 줄인 제품과는 달리 제품 자체는 매우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연성이 없는 제품도 아닙니다. 펼쳐서 만져본 키보드의 뒷판은 생각보다 유연했고 이리저리 살짝씩 휘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제품 자체의 크기는 그렇게 작지도 그렇게 크지도 않았는데요.
총 길이가 26cm에 달하는 만큼 길이로 보자면 제법 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2.5cm의 정사각형 크기는 생각보다 두툼했는데요. 한 속으로 꽉 잡히는 정도의 크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 롤리키보드를 한 마디로 정의를 하자면 스마트기기를 위한 단 하나의 키보드라는 것입니다. 특정한 제품을 가리지 않고, 운영체제의 한계를 벗어나서 거의 모든 기기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2개의 기기와 동시에 연결이 된다는 점은 생각보다 큰 편리함을 제공했고, 일반 사이즈의 Shift 키는 키 입력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줬습니다. 또한 둘둘 말아서 보관하고 이동하는 방식의 새로운 디자인이 놀라움을 주기도 했는데요.
LG 롤리키보드를 구매하면 엘지 마우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인해서 초기 구매시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마우스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마우도 제법 괜찮은 녀석이 왔습니다 ▼
포장은 매우 심플했는데요. 다만 이 제품의 가격이 129,0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다소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만만찮은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포장이 조금은 아쉬웠기 때문인데요. 전용 파우치라도 제공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다소 심플하게 구성된 포장, 제품의 박스는 생각보다 다양한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박스 자체는 흔히 보던 그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난 달라'를 외치는 제품인데 포장 디자인은 미처 신경쓰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
드디어 꺼내어본 LG 롤리키보드, 처음 든 생각은 생각보다 '길다'는 점, 그리고 생각보다 '두껍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쁨에서 오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새로운 제품에 대한 첫 느낌이라고 할까요? ▼
설명서는 마치 병풍과도 같이 펼쳐지도록 되어 있었고, 제법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었습니다. 롤리키보드를 200% 활용하기 위해서라면 꼭 두세번은 정독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
드디어 펼쳐본 롤리키보드는 생각보다 높은 자력으로 인해서 쉽게 분리되지 않았는데요. 불편하다기보다는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펼쳐질 일은 없겠구나 하고 말이죠 ▼
모두 펼친 롤리키보드는 우리가 알던 바로 그 쿼티 키보드와 같았습니다. 그냥 봐서는 이 제품이 접히는 키보드인지도 알기 힘들었는데요. 뒷면은 미끌거리는 재질이었고 전반적인 마감의 상태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
이 제품, 뒤로도 말아집니다! 뒤로 접게 되면 오히려 더 '롤러블' 같은 느낌인데요. 하지만 강하게 힘을 주기보다도, 뒤로도 유연하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뒤로도, 앞으로도 휘어지기 때문에 이 제품은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무게는 직접 재어보니 157g입니다. 제법 가벼운 블루투스 마우스의 무게가 116g이고, 아이패드 에어 전용 키보드의 무게가 446g이니, 이정도면 다이어트에 상당히 성공한 수준이 아닐까요? ▼
스마트폰과 함께한 롤리키보드의 크기, 순식간에 키보드가 작아 보이는 기적?을 보여주는 V10의 놀라운 크기에 놀라고, 두 제품의 멋진 디자인에 또 놀랍니다 ▼
앞서 언급되었듯, 이 제품, 휘어집니다. 그래서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서 모양이 바뀌게 되는데요. 이를테면 이렇게 자쥬자재로 바뀌게 됩니다. 평평한 책상이 아니라면 타이핑이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렇게 놓고 키보드를 치는 일은 없겠지만, 어딘가에 올려두고 키보드를 사용하려면 꼭 평평한지부터 확인해야 할 필요는 있어 보였습니다 ▼
아이폰을 거치했을 때의 모습, 폰에 따라서는 거치대의 높이로 인해서 화면 아래 부분의 터치가 힘들 수 있습니다. 심하게 튀어나오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의 제로 베젤로 인한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이 제품, 큰 듯 하면서 그리 크지 않습니다. 물론 26cm라는 절대적인 길이는 존재하지만 여느 키보드와 비교하자면 상당히 작고 컴팩트한데요. 다이어트를 위해 건전지도 AAA를 준비했다고 하니 이정도면 휴대를 위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
마우스와 비교하면 상당히 길어 보이는 디자인 ▼
아이폰5와 있으니 유달리 길어 보이기는 합니다 ▼
하지만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인해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고, 이 제품을 설명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키보드라고 생각하기는 힘든 디자인이었습니다 ▼
많이 사용하게 될 아이패드와의 한 컷, 역시나 이렇게 있으니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롤리키보드의 거치대는 10인치의 아이패드까지는 무난히 거치가 가능합니다 ▼
펼쳤을 때의 길이는 아이폰5보다 약간 더 짧은 정도, 하지만 키 간격이나 키의 크기는 적당히 커서 타이핑하는데는 차질이 없었습니다 ▼
이제 롤리키보드의 '포인트'를 한 방에 정리해볼까요? 가격 대비 아쉬운 포장은 옥에 티였습니다 ▼
접을 때, 좌우 끝에 있는 자석만 닿게 되고 키는 직접 닿지 않아서 안전한 보관이 가능합니다 ▼
뒷면은 제법 미끄럽고 완성도가 높지만 긁히거나 찍힐 우려가 많으니 꼭 확인하고 롤리키보드를 펼쳐 주세요 ▼
뒤로도 휘어지는 디자인,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요. 평평한 곳이 아니라면 타이핑이 조금은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AAA 건전지로 하루 4시간씩 최대 3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정도면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처음 개봉시 건전지는 막으로 가려져 있으니 제거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는 롤리키보드, 구매 이후 알게 된 방향키의 위치는 순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손가락의 위치를 고려하지 않은 애매한 위치가 최대 단점이었습니다 ▼
가볍게 불이 들어오며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LED도 빠짐없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매우 심플한 디자인을 가진 롤리키보드, 오랜만에 엘지전자에서 사고를 친 것 같습니다. 다소 비싼 가격과 키의 배치가 아쉽기는 하지만 분명 새로운 키보드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
사용하지 않을 때는 키를 보호하기도 하고, 크기도 줄여주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의 디자인은 휴대성이 중요한 상황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누구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키보드에 대해 놀라운 시도를 한 롤리키보드, 롤러블 디자인은 분명 신의 한 수였습니다.
LG 롤리키보드 개봉기, 이어지는 포스트를 통해서 롤리키보드 솔직 후기를 비롯해 장단점, 다른 키보드와의 비교, 실제 사용기 등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키보드를 ‘갖고 싶게 만든’ 엘지전자, 이러한 놀라운 발상의 제품들을 앞으로도 보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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