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의 만물상 샤오미가 이번에도 새로운 제품으로 이슈화에 성공했습니다. 내놓는 제품마다 이슈가 되는 것도 기술이라면 기술일 것입니다. LG 쿼드비트3가 번들이라 믿어지지 않는 음질로 고평가를 받고 있다면, 샤오미의 피스톤은 가성비의 갑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샤오미 피스톤 3까지 등장했지만, 다음 제품은 충격적이게도 피스톤 4가 아닌, 하이브리드 이어폰이었습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BA 드라이버까지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무려 700가지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을 내놓은 것입니다.
공정 역시 20가지로서, 일반적인 저가형 이어폰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엄청난 제품을 탄생시킨 샤오미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인이어 이어폰은 말 그대로 혁신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더구나 가격이 99위안으로 1만원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한화로 만원 말이죠.
물론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되지 않을 경우 실 구매가는 조금 더 높아지겠지만 비싸지더라도 가격은 2~3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여 가성비 극강의 타이틀을 다시금 거머쥘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지금껏 적어도 10만원 전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샤오미 하이브리드 인이어 이어폰은 가격 파괴에 더해서 극강의 음질을 보여줄 것이 기대되는 말 그대로 충격적인 제품의 탄생이 될 것 같습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의 세그웨이를 단돈 35만원에 내놓는 샤오미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해보이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해서 남는 것이 있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가격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의 세그웨이를 단돈 35만원에 내놓는 샤오미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해보이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해서 남는 것이 있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가격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쉽게 말해, 기존의 방식을 탈피한 채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BA 드라이버’를 결합한 방식으로 음질을 끌어올린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BA 드라이버, 즉 밸런스드 아마추어 타입의 드라이버는 진동판이 코일에 직접 부착된 상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자석과 코일에 가까운 자력으로 상호 작용을 일으킬 정도로 가깝지만 그렇다고 하나로 붙어 있는 것도 아닌 작은 핀 모양의 진동자로 구동되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디지털 신호를 그대로 소리로 변환해주는 효율성이 일반 이어폰보다도 무려 2~3배나 높기 때문에 음질을 높이는데 상당한 이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방식을 소리를 잘 들려주기 위한 보청기 등에서만 사용되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고가의 인이어 이어폰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서, 고음질을 제대로 들려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노화가 적고 내구성이 높아서 더욱 튼튼하다는 장점도 지닌 제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이어폰에서 흔히 사용되는 다이나믹 드라이버, 즉 전기 신호를 음향 신호로 전환시켜 주는 변환기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요. 거의 모든 헤드폰에서 이 방식을 사용할 정도로 일반적인 스피커 및 이어폰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진동판이 어떠한 재질로 만들어졌는지, 혹은 면적은 어느 정도이고 코일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자석의 종류나 자력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음색이나 음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고가의 제품일수록 완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큰 소리에서도 깨짐이 없이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샤오미 하이브리드 인이어 이어폰은 이 두 가지 방식 모두를 채택하면서 말 그대로 ‘하이브리드’형 이어폰을 선보인 것입니다.
또한 통화 품질에도 신경을 쓴 제품으로서, 이어폰의 음질 뿐만 아니라 마이크까지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고 샤오미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어폰은 착용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샤오미는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피곤하지 않다는 점 역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되었던 700여가지의 품질 테스트에서 알 수 있듯, 샤오미 하이브리드 인이어 이어폰은 그저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극강의 테스트와 20가지 공정을 통해서 더욱 오래, 더욱 좋은 음질을 들려주는 것을 목표로 탄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면 알 수록 신기한 샤오미, 영업이익률이 채 1%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IT 업계의 만물상으로서 샤오미가 바라는 것은 어쩌면 딱 하나, 가성비로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우선 모든 사람들이 샤오미 제품을 하나 이상 사용하게 만들려는 것이죠.
품질은 높이고, 포장은 소박하게 하면서 거의 모든 정성을 제품 자체에 집중하는 것 역시 좋았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괜찮은 제품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샤오미의 끝없는 도전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까지 높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짝퉁 샤오미 제품도 존재하고 샤오미조차도 개선할 점과 고쳐나가야 할 점들도 많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1만원대 가격으로 선보인 샤오미 하이브리드 인이어 이어폰, 국내에서도 1만원~2만원대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한국으로만 건너오면 비싸지는 관행 아닌 관행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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