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사랑하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틋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그 영화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음이 느껴졌는데, 이별을 서글퍼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었다.
그런데, 갤럭시S7 이야기를 하려는데 왜 영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 어쩌면 바로 지금까지도 삼성은 고민하고 소비자들은 답답해하고 있을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이슈를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그저 ‘정상적인 카메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갤럭시S7 카메라는 여전히 동영상 촬영이나 서드파티 카메라 앱으로 촬영할 경우 이상한 형태로 왜곡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갤럭시S7의 모션 포토를 보게 되면 바로 알 수 있는 카메라 왜곡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삼성은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을 고치면 안 되는 것일까?
미제로 남은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가장 큰 문제는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한 첫 번째 업데이트 이후 이렇다 할 후속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제주도 여행기를 비롯해 많은 경우 필자가 꺼내든 카메라는 아이폰6s가 아닌 갤럭시S7이었다.
같은 조건에서 더 밝고 더 또렷하고 색감이 살아 있는 사진을 담아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일 전문적인 작업을 위해 사진을 촬영하려 한다면 다른 아쉬움이 있더라도 아이폰6s를 꺼내들지 모른다.
가장 큰 문제는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한 첫 번째 업데이트 이후 이렇다 할 후속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제주도 여행기를 비롯해 많은 경우 필자가 꺼내든 카메라는 아이폰6s가 아닌 갤럭시S7이었다.
같은 조건에서 더 밝고 더 또렷하고 색감이 살아 있는 사진을 담아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일 전문적인 작업을 위해 사진을 촬영하려 한다면 다른 아쉬움이 있더라도 아이폰6s를 꺼내들지 모른다.
여전히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은 현재진행형이며 여전히 미제 사건과 같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이슈는 KBS 뉴스에까지 언급될 정도로 대대적인 사건이기도 하다.
현재로서는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이 수면 위에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한 정식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렇다면, 정말 업데이트만으로 해결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의 솔직한 의견들
갤럭시S7은 카메라의 밝기와 화사함, 빠른 오토포커스에 초점을 맞췄다. 이것은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드문 기술인데, 센서의 100% 영역을 커버하는 듀얼 픽셀을 통해 정말 빠른 초점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카메라를 꺼내서 ‘쓱’ 하면 바로 촬영이 끝난다는 것. 실제로 함께 사용해본 아이폰6s나 G5와는 달리 갤럭시S7의 카메라는 가장 빠르게 초점을 잡았고 가장 빨리 촬영되었으며, 가장 밝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카메라 왜곡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KBS 뉴스에도 나왔듯, 업데이트로도 바로 해결이 되지 않은 것은 하드웨어적인 결함 혹은 완전히 조율이 되지 않은 카메라 소프트웨어로 인해서 현실적인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카메라 전문가들조차도 갤럭시S7의 카메라에 대해서 많은 의견과, 해결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데, 여전히 삼성은 이에 대해서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니며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고 일관할 뿐이다.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진실은?
만일 일부 전문가들이 언급했듯이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문제가 정말 하드웨어 문제라거나, 혹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조율이 되지 않은 탓이라면, 리콜을 해야 하는 사태로까지 번질지 모른다.
지금까지 판매된 갤럭시S7이 1,0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미 생산된 추가 물량까지 고려하자면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특히나 카메라 부분의 부품을 수정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폰을 완전히 뜯어야 한다는 문제도 남아 있다.
결국 삼성은 갤럭시S7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닌 적자를 볼 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런 점에서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삼성 내부적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는 바로 업데이트를 내놓은 것을 보자면 지금까지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과, 업데이트를 위한 씨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삼성이 직접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고, 소비자들 역시 언젠가는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현실에서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은 묻혀가고 있지만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많다.
갤럭시노트5의 위험한 선례
갤럭시노트5는 갤럭시S7 카메라 왜곡과 관련해서 위험한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당시로서나 지금으로서나 모두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문제겠지만, S펜 거꾸로 삽입시 먹통 논란은 상당히 큰 이슈이기도 했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겨울, 삼성은 별다른 언급 없이 갤럭시노트5의 S펜을 거꾸로 넣어도 고장 나거나 걸려버리는 기기적인 문제를 스리슬쩍 개선한 제품을 내놓았었다.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을 정도로 아주 조용히.
결국, 초기 구매자들은 여전히 S펜을 거꾸로 넣으면 나오지 않고 먹통이 되는 증상을 겪어야 하고, 새로운 구매자들은 이러한 문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물론, 삼성은 1회에 한해서 무상 수리를 지원하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은?
그렇다면, 삼성이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해서도 같은 선택을 하면 어떠할까? 그러니까, 기존의 소비자들에게는 별다른 언급 없이 카메라 하드웨어를 개선하고 초기 단계부터 문제가 없는 제품을 뒤늦게 내놓는다면?
마치 갤럭시노트5의 그것과 같이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이 해결된 제품이 스리슬쩍 뒤늦게 생산이 되고 판매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분명 이 문제는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려질 것이고 오히려 후폭풍이 더욱 커질지 모른다.
결국 안 하느니만 못한 하드웨어 개선으로 인해 삼성은 신뢰도 잃고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 기존 제품 역시 수리나 리콜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제목처럼 삼성은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을 고치면 안 된다.
그러니까, 새로운 제품만 몰래 수정을 할 거라면, 단언컨대 지금이라도 막고 싶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5처럼 가볍고 사소한 문제가 아닌, 카메라 ‘왜곡’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업데이트 이후 갤럭시S7 엣지로 촬영한 일상적인 사진에서는 왜곡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
삼성의 올바른 대처는?
삼성이 지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단 한 사람의 소비자라도 끌어안고 진짜 고객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어떠한 희생을 해야 하더라도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하다못해 리콜을 통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더라도 이 문제는 단 한 사람의 갤럭시S7 고객도 놓치지 않고 제공되어야만 한다.
단통법 시대에도 삼성을 믿고, 100만원에 다다르는 갤럭시S7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호갱이 아니다. 삼성의 오랜 충성 고객일지 모르며, 이번에는 삼성을 믿고 기꺼이 지갑을 열었던 소비자일지 모른다.
그렇기에,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문제를 몰래 개선할 거라면 단연코 말리고 싶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소비자라도 소중히 생각한다면,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은 언제든 해결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소비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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