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 모험을 선사하다.
엘지가 지난해 가을에 돌연 출시한 새로운 시리즈인 V10은 모험을 선사한다는 의미의 Adventiure에서 V를 따온 이름인 만큼,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하고 다채로운 기능들이 더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전면 듀얼 렌즈를 통해서 120도 광각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게 해줬고, 후면 OIS 손떨림 보정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부족함이 없는 카메라 화질을 선보였으며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독특한 경험을 하게 해준 것이다.
스마트폰에는 좀처럼 사용되지 않았던 듀라스킨 재질의 새로운 마감으로 더욱 튼튼한 폰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DAC 탑재를 통해 고음질 원음을 손실 없이 재생해주는 음향 기기로서도 자리매김을 한 폰이기도 했다
5.7인치에 이르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동영상과 게임을 즐기는 재미와 맛까지 더해줬는데, 지문 인식을 비롯해 별도의 커버 장착으로 지원이 되는 무선 충전까지 더하면서 탈착식 배터리와 외장 메모리까지 품은 그야말로 아쉬울 것이 없는 폰이 된 것이다.
그러나 V10은 세계적인 흥행에는 실패했는데, 무겁고 큰 디자인과 함께 아쉬움을 남겼던 기본기 및 마케팅에서의 실수들이 이어지면서 북미에서의 반짝 흥행을 뒤로한 채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 했다.
G5, 스마트폰의 즐거운 변신.
G5 의 경우는 V10에서 적용했던 듀얼 렌즈 카메라를 후면에 접목하면서 동시에 쓰임새를 더욱 높였고 화질을 다듬으며 카메라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1600만 화소와 800만 화소의 135도로 촬영되는 두 개의 렌즈를 탑재한 것이다.
그러나 G5의 본질은 모듈에 있었는데, 모듈을 통해 32비트 원음 재생을 비롯해 고음질과 사진 촬영에 도움이 되는 캠플러스로 차별화가 되기도 했으며, 화면의 크기는 5.3인치로 다소 작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탈착식 배터리를 통해 엘지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G5 의 경우는 V10에서 적용했던 듀얼 렌즈 카메라를 후면에 접목하면서 동시에 쓰임새를 더욱 높였고 화질을 다듬으며 카메라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1600만 화소와 800만 화소의 135도로 촬영되는 두 개의 렌즈를 탑재한 것이다.
그러나 G5의 본질은 모듈에 있었는데, 모듈을 통해 32비트 원음 재생을 비롯해 고음질과 사진 촬영에 도움이 되는 캠플러스로 차별화가 되기도 했으며, 화면의 크기는 5.3인치로 다소 작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탈착식 배터리를 통해 엘지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스펙적으로도 큰 부족함이 없었던 G5는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4기가 램,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탑재와 함께 차세대 단자 규격인 USB-C 타입 커넥터를 통해서 앞으로의 호환성을 위한 길을 열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G5는 지속적인 모듈 출시가 없었고 화면 밝기를 비롯한 품질 문제와 갖가지 아쉬움들이 더해지면서 실질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새로운 지원이나 모듈의 추가가 없다는 아쉬움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V10과 G5의 만남.
그렇다면 V10과 G5를 1:1로 비교하면 어떻다고 볼 수 있을까? 우선 V10이 매우 크다는 느낌이 들었고, G5는 작고 둥글다는 느낌이 들었다. 화면의 크기에서의 차이도 있지만 절대적인 폰의 크기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
화면의 차이를 좀 더 살펴보자면, V10은 5.7인치로 더 크지만 G5의 5.3인치 화면 대비 다소 어둡고 색상 표현력에서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1:1로 놓고 보자면 화면은 더 작지만 G5의 화면이 더 밝고 깔끔하게 보이는 것이다.
또한 후면 듀얼 렌즈로 차별화가 되는 디자인과 달리 V10은 후면에서는 기존의 엘지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만을 전달했기 때문에 후면의 디자인 역시 차이는 있었다. 물리 홈 버튼이 없는 것은 동일했지만 볼륨 버튼은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것도 달랐다.
비슷한 점이라면 배터리 탈착식이라는 것과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 QHD 디스플레이와 지문 인식을 지원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V10의 4기가 램은 LPDDR3인 반면, G5는 LPDDR4로 속도에서 차이가 나는 부면도 있다.
충전 단자 역시 달라졌고, 모듈 방식에서 오는 차이도 상당하다. 전체적인 크기의 차이로 인해서 무게의 차이도 제법 나는 편이며 내장 메모리 역시 G5는 32GB의 UFS 2.0 규격 메모리로 더욱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 둘은 한 마디로 말해서 완전체인 하나의 폰과 기본기가 충실한 모듈형 폰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V10은 하나로 끝나는 반면, G5는 언제라도 다른 얼굴을 가질 수 있는 모듈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 전체적인 느낌이 많이 다른 G5와 V10
✎ 후면 디자인 역시 더욱 심플해진 G5를 볼 수 있다.
✎ 측면 디자인과 상당 디자인은 둘 다 매우 심플하고 깔끔했다.
✎ 하단부에 있던 이어폰 단자가 위로 이동한 G5, 모듈을 통해 하단에서도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고 추가적인 작업도 가능하다.
✎ 전체적으로는 비슷하지만 크기의 차이와 재질의 차이에서 오는 느낌은 많이 달랐다.
✎ 소프트키는 여전했지만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차별화가 되었던 V10은 독특한 경험을 하게 해줬다.
✎ 디스플레이 품질은 1:1로 놓고 비교를 해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화면의 밝기나 색 표현력에서 G5가 더 우수한 것이다.
✎ 잠시 우정 출연을 해준 갤럭시S7 엣지와 비교하자면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의 차이는 이 정도가 된다. 디자인 선택지와 밝기에서 모두 유리했던 모델은 갤럭시S7 시리즈.
G6와 V20은 어떤 모습?
이제 곧 공개될 V20은 더욱더 음질과 화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쿼드 DAC를 통해 차원이 다른 음질을 제공하며 뱅앤올룹슨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거기다 카메라 화질 개선과 함께 디스플레이 화질도 상당히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가 된다.
반면 G6는 여전히 구름 속에 가려진 부분이 많다. 모듈형을 고집할 것인지부터 디자인을 어떠한 방향성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인지도 전혀 알려진 것이 없기 때문. 그래서 지금 G6를 예상하기는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다.
그러나 모듈을 유지한다는 가정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더욱 다양하고 다채로운 모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하위 호환성을 통해 G5와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에서의 변화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반면 모듈이 사라진다는 가정에서 보자면, G5에서의 컨셉이 완전히 버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전혀 다른 디자인과 컨셉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당장은 V20의 성공이 중요하고 듣도 보도 못한 폰이라는 의미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7월 1일에 있었던 대대적인 조직 개편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V 시리즈의 재등장을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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