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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보는 아이폰7 플러스와 갤럭시노트FE의 ‘디자인’

스마트기기 2017. 8. 1. 16:51

 
어느새인가 삼성도 갤럭시만의 디자인을 완성했고, 이제 그다음으로 나아가려는 퀀텀 점프를 하려는 것만 같습니다. 다양한 스마트폰을 놓고 보더라도 삼성만의 디자인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폰이야 두말할 것도 없이 구분이 가능하겠지만, 여전히 광활한 태평양 베젤이나 카툭튀 디자인을 통해서 애플만의 고집스러운 디자인 철학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카툭튀를 적용할 정도로 성능과 타협하지 않는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과거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을 위해서 기술을 집약하지 못한 기술자들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했을 정도였지만, 지금에 와서 애플을 보자면 어느 정도 타협을 하면서도 여전히 고집이 있는 것만 같네요.



   

그렇다면, 차세대 아이폰과 차세대 갤럭시노트가 등장하기 이전에 기존의 갤럭시 및 아이폰의 디자인을 다시금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연 아이폰7 플러스와 갤럭시노트FE는 어떠한 디자인과 그 속에 담긴 기술을 가졌을까요?




가볍게 톺아보는 기술들
우선, 디자인을 살펴보기 이전에 그 속에 담긴 기술부터 가볍게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우선, 아이폰의 가로 너비는 77.9mm로 갤럭시노트FE의 73.9mm보다 더 넓습니다. 즉, 한 손에 잡히는 폰은 갤럭시노트FE라는 것이죠. 무게 또한 188g으로 갤럭시노트FE의 167g보다 무겁습니다.

그러면서도 배터리는 2960mAh로, 갤럭시노트FE의 3200mAh보다도 작습니다. 이조차도 3500mAh에서 줄어든 용량이니 아이폰의 배터리가 기기의 크기에 비례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화면은 5.5인치의 FHD 해상도이기 때문에 1920 x 1080을 보여주지만, 갤럭시노트FE는 5.7인치의 WQHD로서 2560 x 1440이라는 더욱 시원한 해상도를 품고 있습니다. 거기다 해상도 변경 옵션까지 있어서 선택권을 준다는 점도 칭찬할만한 것 같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7 플러스가 700만 화소로 더 높고, 갤럭시노트FE는 500만 화소로 더 낮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둘 다 1200만이지만,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 렌즈로 차별화가 되고 있습니다.


   


컬러는 실버와 골드, 로즈 골드 및 블랙과 제트 블랙에 더해서 프로덕트 레드까지 매우 다양하며, 갤럭시노트FE는 블랙 오닉스와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과 블루 코랄로 비교적 간소합니다.

램은 아이폰7 플러스가 3기가, 갤럭시노트FE가 4기가이고, 내장 메모리는 아이폰7 플러스가 64 및 128, 256으로 제법 큰 편이며 갤럭시노트FE는 64기가 단일 용량으로 출시되었지만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큰 차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둘 다 지난해 8,9월에 공개되고 출시되었지만 갤럭시노트FE는 지난 7월에 재출시가 되면서 갤럭시노트7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사실 갤럭시S7 엣지를 사용하다가 갤럭시노트FE를 처음 만져봤을 때의 그립감은 말로 설명이 힘들 정도로 ‘대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부드러웠고, 손에 착 감기기도 했는데요. 화면이 5.7형으로 더 커졌음에도 기기의 크기가 거의 커지지 않으면서 만족도를 높인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 깔끔하게 정돈된 디자인은 말 그대로 디자인의 완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였고, 블루 코랄 컬러 역시 갤럭시노트FE의 디자인을 살려주는데 한몫을 단단히 한 것 같았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의 그립감은 블랙과 제트 블랙이 다소 달랐는데요. 우선 전체적으로 매끈한 손맛으로는 매트한 블랙이 좋았지만, 손에 착 감기는 맛으로는 제트 블랙을 따라올 수 없었습니다. 완전히 하나로 마감된 디자인과 재질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인데요.




모난 곳 없이 부드럽게 손에 착 감기는 그 맛은 분명 아이폰7 플러스, 그것도 제트 블랙만의 전매특허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마도 우위를 논하기 힘들 정도로 갤럭시노트FE와 아이폰7 플러스는 놀라운 그립감을 제공해줬는데요. 베젤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가로의 폭이 좁은 갤럭시노트FE가 조금이나마 더 손에 잡히는 맛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디자인적인 만족도는?
갤럭시노트FE는 생산성을 위한 도구라고 할 정도로 S펜을 통한 추가 기능까지 더하자면, 그리고 사실상 거의 사라진 카툭튀 디자인까지 더하자면 더없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전면 카메라 부분 역시도 센서를 비롯해서 다양한 기능들이 있음에도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좋았는데요.

적당한 정도로 엣지가 들어가서 크게 부담이 되지도 않았고, 특히나 후면 컬러가 전면까지 이어져서 그 점에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깔끔한 느낌을 원한다면 블랙 오닉스 컬러도 있고, 독특한 컬러를 원한다면 블루 코랄 컬러도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아진 것입니다.




특히나 18.5:9 비율로 세로로 길어진 갤럭시S8과 비교해서 오히려 더 안정감이 있고 정돈된 느낌이라는 점에서 갤럭시노트FE의 디자인은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의 디자인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줬는데요. 특히나 자꾸만 눈길이 가는 제트 블랙의 컬러감은 물론 지문을 자주자주 닦아줘야 하고 흠집이 나날이 늘어만 가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폰을 뒤집어놓고 싶을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줬습니다.




컬러도 디자인이 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아이폰7 플러스의 제트 블랙은 단순히 보여지는 것만이 아니라 손맛까지 다듬으며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러한 디자인이 질릴 때쯤 되니,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의 디자인을 가지고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과연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서 어떠한 변화를 선보일지도 기대하게 만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 단단하게 마감된 재질감과 독창적인 디자인


✎ 놀라운 그립감과 손에 착 감기는 맛을 선사했던 두 기기


✎ 자꾸만 눈길이 가는 컬러감과 높은 만족감을 줬던 색상 선택지


✎ 시원한 해상도와 커진 용량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과거의 디자인, 상징적인 디자인
아이폰을 비롯해서 갤럭시까지도, 이제는 저마다의 상징적인 디자인이 되면서 각 기업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과거 비슷했던 디자인에서 이제는 완전히 다르면서 독창적인 자신만의 디자인을 정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디자인도 곧 과거의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갤럭시노트FE는 차세대 갤럭시노트8로 인해서 16:9 비율을 가진 마지막 노트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 역시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




홈 버튼의 실종 역시 동일할 것으로 보이며 홍채 인식을 비롯해 얼굴 인식, 후면 듀얼 카메라, 방수 등등 점점 더 많은 부분에서 닮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 기기는 여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저마다의 정체성을 드러낼 것으로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노트는 여전히 S펜으로 차별화가 될 것이고, 아이폰 역시 새로운 비대칭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차별화로 다름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더 좋았다고 기억하기보다는 저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름의 생존 방식을 택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둘 다 충분히 좋은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입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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