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갤럭시노트FE의 승리였습니다. 물론 갤럭시노트8의 완패는 아니었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디자인에서 크게 한 방을 먹은 만큼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이 퇴보했다는 평가가 그냥 나온 이야기는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분명 갤럭시노트8은 기술을 위한 변화를 선보였고, 그러한 기술을 깔끔하면서도 단정하게 정돈하고 정리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했음은 틀림이 없지만, 과도기적인 기술이 되어버린 후면 지문 인식 버튼과 갑자기 2개로 늘어난 듀얼 렌즈로 인해서 후면이 다소 복잡해지고 말았습니다.
결과 갤럭시노트8의 전면은 다양한 센서로 인해서 블랙으로 고정되어 버렸고, 후면 역시 듀얼 렌즈와 플래시, 지문 인식 버튼이 옹기종기 모여서 검은색 테두리 아래 마치 하나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호불호는 있을지 몰라도, 2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본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갤럭시노트FE가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심지어 컬러에서도 더 우위를 보여주게 되면서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 스펙 비교
당연히도 스펙은 갤럭시노트8이 더 우세했습니다. 차세대 스냅드래곤835 프로세서를 탑재하기도 했고, 슈퍼 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는 6.3인치로 역대 갤럭시노트 가운데 가장 커졌습니다. 안드로이드 7.1.1 누가를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는 800만으로 화소가 높아졌습니다.
듀얼 렌즈를 통해서 광각과 망원을 모두 품었고, 2개의 렌즈를 동시에 촬영하는 기술까지 더하면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소프트웨어적인 변신도 선보였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7과 비교하자면 오히려 줄어들었지만, 갤럭시노트FE와 비교를 하자면 100mAh가 더 많은 3,300mAh가 되었습니다.
메모리는 64기가 단일로 출시된 갤럭시노트FE와 달리, 갤럭시노트8은 256기가 모델도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빠른 속도의 내부 스토리지를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더했습니다.
#2. 신기술 비교
앞서 언급된 하드웨어 스펙이 다소 포함되는 신기술로서는 앱페어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듀얼 OIS를 탑재한 듀얼 카메라가 있습니다. 이제 어떠한 렌즈로 촬영하는지와는 관계없이 뚜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반면 갤럭시노트FE는 기존 갤럭시노트7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갤럭시S8에서 선보인 빅스비를 도입했는데, 모두 추가하는 대신 반쪽짜리가 되어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라이브 메시지를 통해 최대 15초까지 기록이 가능한 생생한 스케치를 주고받을 수도 있게 되었고, 라이브 포커스를 통해서 촬영 전/후 모두 초점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램이 6기가가 되면서 더욱 넉넉한 활용에 더해 덱스에서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S펜을 통한 기능 역시 문장 번역과 함께 꺼진 화면 메모 기술의 향상 등등 많은 부분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반면, 갤럭시노트7을 그대로 물려받은 갤럭시노트FE는 기본에 충실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자면 새로움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3. 그립감 비교
여기서부터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갤럭시노트8은 세로로 길어진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가로 너비가 커지는 것을 최대한 억제했지만, 전체적으로 좌우 베젤이 조금 더 존재하기 때문에 74.9mm의 너비로, 73.9mm의 너비를 가진 갤럭시노트FE보다 더 넓어졌습니다.
즉, 넓어진 만큼 손으로 쥐었을 때 부담이 더욱 크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세로 길이는 153.5mm에서 162.5mm로 커지면서 베젤이 줄어들면서 손으로 터치해야 하는 영역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립감도 살리면서 한 손으로 편리하게 타이핑 및 터치를 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것인데요. 화면을 분할하고 나눠서 쓰고, 동영상이나 콘텐츠를 더욱 넓게 본다는 점에서는 분명 긍정적일지 몰라도 자꾸만 커지는 스마트폰은 그 자체로 부담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실제 16:9 비율의 동영상이나 콘텐츠는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노트8에서 보여주는 면적이 거의 같기 때문에 차이를 느낄 수 없기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과도기이기도 하고, 이제 시작 단계인 18.5:9 비율의 스마트폰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갤럭시노트FE에 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4. 카메라 비교
두 기기의 카메라는 근본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갤럭시노트FE 역시 듀얼 픽셀 카메라이기도 하고 OIS가 탑재되어서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이죠. 거기다 조리개 값까지 같기 때문에 차별점을 찾기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다만, 갤럭시노트8은 듀얼 렌즈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추가 기능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도 있고, 아이폰7 플러스에는 없는 듀얼 OIS도 있어서 흔들림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는 분명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 번에 광각과 망원으로 촬영하는 사진 모두를 담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줌에만 의지해야 하는 갤럭시노트FE와 비교해서 갤럭시노트8이 가지는 화질적인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라면 조리개 값을 비롯해 카메라의 기본적인 성능 자체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있는데요. 결국 같은 조건에서 촬영을 하자면 놀랍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카메라의 화질에서는 큰 감흥이 없기도 했습니다.
#5. 편의성 비교
편의성 역시 어떠한 제품이 더 좋아졌다고 보기는 힘들었는데요. 갤럭시노트FE 역시 홍채 인식을 비롯해 거의 모든 생체 인식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전면 하단의 홈 버튼이 지문 인식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접근성은 더욱 높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홍채 인식을 사용하다 보면 폰을 높이 들어야 하기도 하고, 몇몇 조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만 올려두면 끝나는 전면 지문 인식과 비교해서 편의성이나 접근성이 낮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국 후면으로 이동한 갤럭시노트8의 지문 인식은 폰을 책상 위에 올려둘 경우 잠금을 해제할 방법을 따로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부분의 경우 화면 하단에 소프트키 방식의 홈 버튼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봐야만 한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물론, 소프트키 방식의 장점이라면 개인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것이 있겠지만, 아직은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지 못하는 빅스비 전용 버튼이나 후면 지문 인식 버튼, 적응이 필요한 18.5:9 비율은 마냥 좋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 듀얼 OIS를 탑재한 듀얼 카메라로 뚜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갤럭시노트8
✎ 전면까지 컬러가 다양할 뿐 아니라, 전면 지문 인식으로 편의성을 유지했던 갤럭시노트FE
✎ 실제 16:9 비율의 동영상이나 콘텐츠는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노트8에서 보여주는 면적이 거의 같았습니다.
나에게 맞는 노트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갤럭시노트8을 사용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라면 카메라보다는 디스플레이 그 자체였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대화면이면서도 폭은 좁기 때문에 아이폰7 플러스와 비교해서 더욱 그립감이 좋았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더해서, 매우 밝아지고 세밀해진 디스플레이는 색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뿐 아니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말 그대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16:9 비율의 영상을 확대해서 볼 경우 위아래로 잘려나가는 부분이 있지만, 아쉽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준 것이죠.
다만 클래식한 갤럭시노트FE는 전면까지 컬러가 다양할 뿐 아니라, 전면 지문 인식으로 편의성을 유지했고,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딱히 아쉬움이 없다는 점과 함께 16:9 비율의 영상을 원본 그대로의 비율로 볼 경우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점에서도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 물량이 없는 갤럭시노트FE를 선택할 수도 없는 만큼, 노트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갤럭시노트5로 가거나 갤럭시노트8로 가야 하기 때문에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기대를 넘어선 부분도 있었던 갤럭시노트8.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에 더 충실했던 갤럭시노트FE가 더 좋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 MACGUYVER.
분명 갤럭시노트8은 기술을 위한 변화를 선보였고, 그러한 기술을 깔끔하면서도 단정하게 정돈하고 정리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했음은 틀림이 없지만, 과도기적인 기술이 되어버린 후면 지문 인식 버튼과 갑자기 2개로 늘어난 듀얼 렌즈로 인해서 후면이 다소 복잡해지고 말았습니다.
결과 갤럭시노트8의 전면은 다양한 센서로 인해서 블랙으로 고정되어 버렸고, 후면 역시 듀얼 렌즈와 플래시, 지문 인식 버튼이 옹기종기 모여서 검은색 테두리 아래 마치 하나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호불호는 있을지 몰라도, 2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본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갤럭시노트FE가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심지어 컬러에서도 더 우위를 보여주게 되면서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 스펙 비교
당연히도 스펙은 갤럭시노트8이 더 우세했습니다. 차세대 스냅드래곤835 프로세서를 탑재하기도 했고, 슈퍼 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는 6.3인치로 역대 갤럭시노트 가운데 가장 커졌습니다. 안드로이드 7.1.1 누가를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는 800만으로 화소가 높아졌습니다.
듀얼 렌즈를 통해서 광각과 망원을 모두 품었고, 2개의 렌즈를 동시에 촬영하는 기술까지 더하면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소프트웨어적인 변신도 선보였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7과 비교하자면 오히려 줄어들었지만, 갤럭시노트FE와 비교를 하자면 100mAh가 더 많은 3,300mAh가 되었습니다.
메모리는 64기가 단일로 출시된 갤럭시노트FE와 달리, 갤럭시노트8은 256기가 모델도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빠른 속도의 내부 스토리지를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더했습니다.
#2. 신기술 비교
앞서 언급된 하드웨어 스펙이 다소 포함되는 신기술로서는 앱페어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듀얼 OIS를 탑재한 듀얼 카메라가 있습니다. 이제 어떠한 렌즈로 촬영하는지와는 관계없이 뚜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반면 갤럭시노트FE는 기존 갤럭시노트7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갤럭시S8에서 선보인 빅스비를 도입했는데, 모두 추가하는 대신 반쪽짜리가 되어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라이브 메시지를 통해 최대 15초까지 기록이 가능한 생생한 스케치를 주고받을 수도 있게 되었고, 라이브 포커스를 통해서 촬영 전/후 모두 초점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램이 6기가가 되면서 더욱 넉넉한 활용에 더해 덱스에서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S펜을 통한 기능 역시 문장 번역과 함께 꺼진 화면 메모 기술의 향상 등등 많은 부분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반면, 갤럭시노트7을 그대로 물려받은 갤럭시노트FE는 기본에 충실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자면 새로움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3. 그립감 비교
여기서부터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갤럭시노트8은 세로로 길어진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가로 너비가 커지는 것을 최대한 억제했지만, 전체적으로 좌우 베젤이 조금 더 존재하기 때문에 74.9mm의 너비로, 73.9mm의 너비를 가진 갤럭시노트FE보다 더 넓어졌습니다.
즉, 넓어진 만큼 손으로 쥐었을 때 부담이 더욱 크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세로 길이는 153.5mm에서 162.5mm로 커지면서 베젤이 줄어들면서 손으로 터치해야 하는 영역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립감도 살리면서 한 손으로 편리하게 타이핑 및 터치를 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것인데요. 화면을 분할하고 나눠서 쓰고, 동영상이나 콘텐츠를 더욱 넓게 본다는 점에서는 분명 긍정적일지 몰라도 자꾸만 커지는 스마트폰은 그 자체로 부담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실제 16:9 비율의 동영상이나 콘텐츠는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노트8에서 보여주는 면적이 거의 같기 때문에 차이를 느낄 수 없기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과도기이기도 하고, 이제 시작 단계인 18.5:9 비율의 스마트폰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갤럭시노트FE에 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4. 카메라 비교
두 기기의 카메라는 근본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갤럭시노트FE 역시 듀얼 픽셀 카메라이기도 하고 OIS가 탑재되어서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이죠. 거기다 조리개 값까지 같기 때문에 차별점을 찾기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다만, 갤럭시노트8은 듀얼 렌즈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추가 기능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도 있고, 아이폰7 플러스에는 없는 듀얼 OIS도 있어서 흔들림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는 분명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 번에 광각과 망원으로 촬영하는 사진 모두를 담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줌에만 의지해야 하는 갤럭시노트FE와 비교해서 갤럭시노트8이 가지는 화질적인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라면 조리개 값을 비롯해 카메라의 기본적인 성능 자체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있는데요. 결국 같은 조건에서 촬영을 하자면 놀랍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카메라의 화질에서는 큰 감흥이 없기도 했습니다.
#5. 편의성 비교
편의성 역시 어떠한 제품이 더 좋아졌다고 보기는 힘들었는데요. 갤럭시노트FE 역시 홍채 인식을 비롯해 거의 모든 생체 인식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전면 하단의 홈 버튼이 지문 인식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접근성은 더욱 높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홍채 인식을 사용하다 보면 폰을 높이 들어야 하기도 하고, 몇몇 조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만 올려두면 끝나는 전면 지문 인식과 비교해서 편의성이나 접근성이 낮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국 후면으로 이동한 갤럭시노트8의 지문 인식은 폰을 책상 위에 올려둘 경우 잠금을 해제할 방법을 따로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부분의 경우 화면 하단에 소프트키 방식의 홈 버튼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봐야만 한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물론, 소프트키 방식의 장점이라면 개인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것이 있겠지만, 아직은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지 못하는 빅스비 전용 버튼이나 후면 지문 인식 버튼, 적응이 필요한 18.5:9 비율은 마냥 좋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 듀얼 OIS를 탑재한 듀얼 카메라로 뚜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갤럭시노트8
✎ 갤럭시노트8은 S펜을 통한 기능도 많이 향상되어 사용하기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 전면까지 컬러가 다양할 뿐 아니라, 전면 지문 인식으로 편의성을 유지했던 갤럭시노트FE
✎ 실제 16:9 비율의 동영상이나 콘텐츠는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노트8에서 보여주는 면적이 거의 같았습니다.
나에게 맞는 노트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갤럭시노트8을 사용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라면 카메라보다는 디스플레이 그 자체였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대화면이면서도 폭은 좁기 때문에 아이폰7 플러스와 비교해서 더욱 그립감이 좋았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더해서, 매우 밝아지고 세밀해진 디스플레이는 색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뿐 아니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말 그대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16:9 비율의 영상을 확대해서 볼 경우 위아래로 잘려나가는 부분이 있지만, 아쉽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준 것이죠.
다만 클래식한 갤럭시노트FE는 전면까지 컬러가 다양할 뿐 아니라, 전면 지문 인식으로 편의성을 유지했고,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딱히 아쉬움이 없다는 점과 함께 16:9 비율의 영상을 원본 그대로의 비율로 볼 경우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점에서도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 물량이 없는 갤럭시노트FE를 선택할 수도 없는 만큼, 노트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갤럭시노트5로 가거나 갤럭시노트8로 가야 하기 때문에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기대를 넘어선 부분도 있었던 갤럭시노트8.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에 더 충실했던 갤럭시노트FE가 더 좋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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