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화면이 커야 하지만 기기는 작고 가벼워야 한다. 그러면서도 배터리는 오래가야 하고, 카메라는 놀라움을 줄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이 바로 이런 제품이기 때문이다. 노트북 또한 마찬가지다.
화면은 클수록 좋지만 베젤은 작고 얇아야 한다. 또한 기기는 얇아야 하지만 튼튼해야 하고, 무게는 가벼울수록 좋지만 그렇다고 배터리 성능을 희생하라는 뜻은 아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과학의 법칙과 상반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엘지는 '그램'으로 가볍게 이러한 난관들을 헤쳐나갔다.
#1. 울트라북. 그램. 올뉴그램
첫 시작은 울트라북이었다. 지금은 '울트라북'이라는 말 자체가 잊혀진 경우도 많지만, 그램의 태생은 울트라북 부터다.
애플이 맥북 에어를 내놓고 다양한 제조사들이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선보일 때, 엘지는 당당히 '그램'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벼워 보이는 노트북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나 그램은 광고 무게보다 실측 무게가 더 가벼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역시나 엘지 다운 '겸손함'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할 당시에는 몰랐던 스펙을 발견하는 재미를 던져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충전 어댑터의 무게까지 가볍기 때문에 진정한 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세대를 거듭하면서 배터리 성능 향상과 퍼포먼스 향상으로 현재의 올뉴그램에까지 이르렀다.
#2. 언박싱, 첫인상은?
LG 그램 15인치 2018 (15Z980-GA70K)을 처음으로 개봉해본 결과, 포장 박스는 예상 밖에 다소 무게감이 느껴졌지만 그 속에 들어있던 본체는 정말 너무너무 가벼워서 놀라움을 느끼게 만들어줬다.
기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하얗고 깨끗한 느낌을 전달해줬는데, 역시나 그램이라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줬지만 사실 2018 모델은 5g이 더 늘어나면서 1095g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여느 15인치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여전히 그램이라는 정체성은 잃지 않은 것 같았다.
또한 LG 로고 대신 이제는 gram이 소문자로 적혀 있는데, 바로 LG 그램 15인치 2018 (15Z980-GA70K) 모델의 핵심이라 부를 수 있는 '그램'의 정식 로고다.
이제는 독자적인 브랜딩을 해도 될 정도로, LG에 의존하는 대신 그램을 대대적으로 어필하고 소개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시도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 무게감이 느껴졌던 박스와는 달리 너무너무 가벼웠던 LG 올뉴그램 15인치 본체
✎ '그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벼운 무게감을 자랑하는 노트북
#3. 매끈한 바디, 야수 같은 배터리
LG 그램 15인치 2018 (15Z980-GA70K)의 바디는 전체적인 완성도가 더해지면서 손으로 만지면 정말 부들부들했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보호 비닐이 붙어 있는데, 기호에 따라서 붙인 상태로 사용해도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기 본래의 손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과감히 떼어버렸다.
결과 더욱 만족스러운 손맛을 체감할 수 있었고, 내부 디자인 역시 새하얗게 다듬어진 느낌으로 보호를 해줘야만 할 것 같은 색감과 재질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LG 그램 15인치 2018 (15Z980-GA70K) 속에 담긴 배터리는 지난 2017 모델 대비 20% 더 늘어난 72Wh이기 때문에 동영상만 계속 재생하더라도 무려 19.5시간 동안 지속 가능한 야수 같은 배터리를 품었다.
✎ 화이트 컬러의 올뉴그램과는 약간 맞지 않아 보이는 전용 파우치.
✎ 19.5시간 동안 지속 가능한 배터리 성능과 깔끔하게 다듬어진 재질감,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만족스러움을 안겼다.
#4. 전용 파우치, 기대감을 높여준 변화들
LG 그램 15인치 2018 (15Z980-GA70K) 모델은 여느 그램과 마찬가지로 박스 아래쪽에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다.
이 파우치는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거의 변화가 없는데, 아쉬움이라면 완전한 화이트 컬러의 LG 그램 15인치 2018 (15Z980-GA70K) 모델과 약간은 맞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워진 올뉴그램은 SSD 및 저장 장치를 위한 확장 추가 슬롯이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더욱 향상되었고 8세대 쿼드코어 CPU를 통해서 최대 40%에 이르는 퍼포먼스 향상을 선보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양방향 부스터 충전, 밀스펙, 고색재현 IPS 디스플레이, 입체 사운드, 메가쿨링 2.0으로 저소음까지 품으면서 기대감을 높여주기도 했다.
윈도우 10 홈 버전으로 구동이 되는 LG 그램 15인치 2018 (15Z980-GA70K)에 대한 보다 상세한 사용기 및 리뷰는 계속해서 하나씩 살펴볼 예정이다.
에디터 평가를 해보자면, 엘지가 탄탄히 쌓아온 그램이라는 브랜드는 이제 노트북과 맥북을 구분하듯, 그램과 노트북을 따로 구분하는 대명사가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계속해서 차기 모델이 기대되면서도, 현재 모델에 대한 만족도도 높여준 LG 그램 15인치 2018 (15Z980-GA70K)에 대한 실사용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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