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편에 걸쳐서 넥스트 에이서, 즉 에이서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 듣고 보고 만져본 경험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넥스트 에이서 이벤트도 역시나 볼거리가 풍부했는데, 여러 신제품들을 세세하게 다루기 앞서서, 오늘은 먼저 신제품 발표회의 구성과 현장의 분위기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넥스트 에이서 현장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링컨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모든 관계자들이 안전을 위해 보안 검사를 한 후 입장했는데, 입구엔 프레데터 백팩이나 헤드셋을 포함한 액세서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인원이 생각 이상으로 많아서 제공되는 조식을 간단하게 먹고 자리를 잡기 위해 서둘러야 했는데, 링컨 센터 이벤트홀이 꽤나 넓었음에도 프레젠테이션이 시작할 때쯤엔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기다리는 동안 커다란 스크린으로 넥스트 이벤트 현장을 세팅하던 과정을 보여주더니, 이내 평소와 마찬가지로 활기찬 목소리와 함께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었다.
이벤트에서 선보인 에이서 신제품은?
넥스트 에이서 발표회가 진행되었던 1시간은 마치 재미있는 드라마처럼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1시간을 한 제품을 소개하는 데에 모두 사용하는 다른 신제품 발표회와는 달리, 에이서의 신제품 발표회는 상대적으로 정말 많은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에서도 메인 제품만 9가지, 그리고 현장 입구에서 본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소개되었다.
에이서 제품은 크게 일반 에이서 노트북 계열, 크롬북 계열, 게이밍인 프레데터 계열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일반 에이서 노트북 중에서는 Swift5라는 모델을 선보였다. 15.6인치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텔코어를 품었지만, 이전 Swift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1kg이 채 되지 않는다.
이어서 크롬북 스핀 13이 등장했는데, 8세대 인텔 코어를 탑재하고, 화면이 360도로 돌아가며,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었다. 지난 3월에 발표되었던 크롬 탭 10이라는 크롬 태블릿도 함께 소개되었다.
마지막으로, 메인디쉬라 할 수 있는 프레데터 제품들을 선보였다.
먼저,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인 니트로5와 패밀리를 이룰 니트로50 게이밍 데스크탑과 니트로VG0 게이밍 모니터가 있었는데, 니트로50은 8세대 인텔 코어와 GTX10시리즈를 탑재했다.
또 현재 가장 핫한 모델인 엔트리급 게이밍 노트북, 헬리오스 300이 화이트 골드 에디션으로 출시되었다.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화이트 골드 컬러의 헤드폰과 마우스, 백팩이 가젯으로 함께 출시된다고 한다.
화이트 컬러는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는 정말 파격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게이밍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해봐야겠다.
이어서 헬리오스 300의 형뻘인 헬리오스 500이 등장했다. 이 프레데터 노트북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인텔 8세대 i9 코어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8세대 i9 코어는 인텔 노트북 프로세서 중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데, 터보 부스터 시 최대 4.8GHz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프레데터 게이밍 노트북에 이어서 여러 가젯들도 소개되었다. 그중에는 개인 커스텀이 가능한 CESTUS 510 마우스와 방수 하드 케이스, 그리고 게이머 의자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끝으로, 베를린에서 소개되었던 하이엔드 게이밍 데스크탑 오리온 7000의 하위 모델인 오리온 5000과 오리온 3000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프레젠테이션의 분위기는?
이렇게 다양한 신제품들을 소개하니 시간이 금방 지나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거기다가 에이서 CEO인 제이슨 첸의 활기 넘치는 진행도 크게 한몫을 하고 있는데, 직접 보면 알겠지만 마치 토크쇼처럼 진행된다.
이번 토크쇼에는 디자인 기업인 IF, 마이크로 소프트, 인텔의 임원들과 교육 분야 CIO 등 다양한 분들이 참여했다.
아마 넥스트 에이서가 IT 분야의 신제품 이벤트 중에서는 가장 역동적인 프레젠테이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미 넥스트 에이서 이벤트 라이브 영상이 에이서 홈페이지에 게시되었기 때문에, 원한다면 지금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바로가기⇲]
✎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넥스트 에이서 신제품 발표 현장
✎ 흥미로운 제품들이 많았다.
✎ 외신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 넥스트 에이서 신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직접 만나본 신제품들
1시간 동안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소개되었던 신제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현장 1층에는 일반 에이서 노트북과 크롬북 제품군들이, 2층에는 프레데터 제품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각 층은 제품의 컨셉에 맞는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었고, 넓은 공간에 많은 제품들이 전시되었는데도 많은 인파 때문에 직접 만져보려면 줄을 서야 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되었던 여러 신제품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에이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과연 실제 제품들은 프레젠테이션으로 부풀어 오른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었을까?
이어지는 넥스트 에이서 리뷰를 통해서, 각 제품들의 특징들과 실제로 만져본 소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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