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인가 국내 시장에서 구글의 파급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짜 검색을 하려면 구글링을 하라거나 진짜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구글에 모두 있다는 식으로 말이죠. 국내 포털 사이트들이 포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행동을 포기한 사이, 구글은 진짜 검색 결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거의 모든 나라가 구글 공화국이 되어가고 있지만 유달리 국내에서만큼은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토종 서비스가 점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는 제대로 된 검색 결과가 아닌 자사 우선 검색 결과로 인해 인터넷의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포털은 포털 사이트가 맞나?
포털 사이트에서 포털이란 '현관문'을 의미합니다. 즉,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정 방문자나 이용자가 많고, 그로 인한 수익 창출이 용이하기 때문에 초창기 기업들은 너도나도 뛰어들어서 이 포털사이트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라거나 '문장 검색'이라는 식으로 '검색' 자체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지향했기 때문입니다. 당시로서는 포털 자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이용자들이 원하는 검색 결과를 빨리, 정확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포털 사이트 자체적으로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게 되면서,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서비스 안에서만 돌아다니기를 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이고 편한 느낌을 줄 수도 있을지는 몰라도, 검색이라는 것 자체를 따져보자면 상당히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네이버는 '포털' 서비스가 맞나요? ▼
진짜 원본은 보여주지 않는 검색
검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본, 정확성, 신속성일 것입니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들이 저마다 자신의 데이터베이스 내부에 있는 검색 결과에 우선권을 부여하다보니 막대한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진짜 원본이 밀려나고 복사된 글들이 앞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검색 결과와 부합하는 내용이 아닌 일정 내용이 걸러진 내용들로 검색 결과가 도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터넷 전체를 100%로 보자면, 포털 사이트 내에 있는 2~30%의 자료만 가지고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죠.
결국 나머지 7~80%의 정보들은 접해보지도 못한 채, 이용자들은 그것을 진짜 검색 결과라고 믿고는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포털이 해야 할 역할은 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서비스 안으로 이용자들을 묶어둬서 조금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구글 검색 결과는 모든 결과를 통합해서
가장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이트인지가 아닌, 어떤 정보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죠. ▼
네이버는 광고 수익이 먼저였습니다.
블로그 결과도 역시나 네이버 블로그가
최상단에 있었습니다 ▼
다음 역시 광고 수익이 먼저였습니다 ▼
어떤 검색을 해도 자사 우선 결과
포털에서 어떠한 검색을 하더라도 자사 우선 결과만이 도출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할 경우 네이버 블로그, 카페, 사전, 이미지 위주로 노출이 될 뿐, 어떠한 검색 결과가 '정확도'가 높은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반면 구글에서 검색할 경우 웹문서, 뉴스, 블로그, 카페, 웹사이트를 막론하고 가장 정확한 정보를 우선으로 띄워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검색을 한 이용자들이 해당 사이트에 머무른 시간, 페이지뷰, 공유된 횟수, 신뢰도 등을 따져서 진짜 정보를 우선적으로 띄워주는 것이죠.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는 그렇지 못합니다. 자신들의 서비스 안에 있어야 수익이 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서비스 안에서만 맴돌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으로 돈을 벌고, 블로그 내부 광고로도 돈을 벌고, 네이버 자체 서비스로도 돈을 버는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하고 싶은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진짜 검색을 하려는 이용자들은 매번 구글을 다시 접속하게 되고, 네이버는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로서 포털이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평등한 인터넷, 지식의 보편화에
네이버는 '선'이 아닌 '악'일 뿐입니다 ▼
소통을 막아버린 고객센터의 변화
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현재 블로그 이용에 따른 문제나 신고 처리를 할 때에도 전화는 불가능하며 그저 '답변'없는 문의 메일만 보낼 수 있을 뿐입니다. 문의를 하더라도 답변은 기대하지 말라는 네이버. 그저 소통은 막고 자신들의 원칙만 고수하는 셈입니다.
이런저런 제약들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검색 결과에 있어서도 사실상의 '조작'을 조장하는 네이버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이단아와도 같을 것입니다. 마치 가두리 양식장과도 같이 넓은 바다를 두고서 네이버라는 공간 안에만 머무르게 만드는 것이죠.
이러한 네이버의 가두리 양식장과 같은 정책은 인터넷 세상에서 검색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고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하지 못하게 막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저 익숙하다는 이유로, 편리하다는 이유로 네이버를 고집하기에는 우리가 놓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포털은 그저 '현관문'과 같은 역할만을 해야 할 것입니다. 더 좋은 검색 결과가 있다면 그것을 보여주고 마음껏 그 곳으로 향하게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이 아닐까요? 거대한 공룡과도 같은 구글이 왜 열린검색을 지향하는지 네이버는 한번 더 고민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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