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달라진 건 없다. 그냥 평소에 사용하던 케이블과 똑같이 유선으로 꽂으면 충전이 가능한 충전 케이블이니까. 그러나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샤오미든 화웨이이든 모두 가능하다. 달라진 것은 단 하나, 케이블이기 때문.
충전 방식이 달라서 고민이었다면 이제는 고민을 케이블에게 넘겨줘도 좋을 것 같다.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라이트닝 케이블과,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 USB 잭이 달라서 고민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 등장했기 때문.
이 제품은 고민할 것 없이 한쪽 면으로 돌려서 꽂으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충전되고, 반대로 돌려서 꽂으면 아이폰이 충전된다. 물론 같은 규격을 사용하는 태블릿이나 아이패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케이블의 장점이라면, 다양한 기기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에 매우 편리하다는 것이다. 물론 위아래를 구분해야 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아무튼 하나면 충분하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다.
또한 별도로 잭을 구매하고 휴대해야 하기 때문에 두 개의 제품을 모두 사용하는 경우라면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다. 그래서 시중에서는 이 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젠더도 나와 있지만 분실하기 매우 좋은 디자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제품은 고민할 것이 없다. 마치 처음부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충전 단자가 하나였다는 듯, 단 하나의 충전 케이블로 두 개의 기기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그냥 꽂으면 그만인 것이다.
거기다 내구성까지 높였다. 단선이 잘 되는 충전 케이블의 특성상 수명이 상대적으로 매우 짧았는데, 이 제품은 돈 주고 추가로 구매해도 될 정도로 멋진 디자인과 튼튼함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거기다 별도의 액세서리까지 동봉해서 케이블을 휴대할 경우에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충전 속도 역시 눈여겨볼 부분. 이 케이블은 2.4A의 빠른 충전을 지원해서 충전 속도 또한 아쉬울 것이 없다.
전체적으로 매우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고, 클래식한 멋까지 갖추고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30달러 선.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 중인 제품으로서 조금만 더 빨리 펀딩에 참여했다면 무려 55%나 할인된 13달러에도 구매가 가능했다고 하니 아쉬운 부분이다.
아무튼 올해 4월에 출시될 예정으로서, 조금만 더 빨리 출시되었다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을 제품이 아닐까 한다. 또한 아쉽게도 이 제품이 등장하려는 찰나에 전혀 다른 규격이 등장하고 말았다.
USB-C 타입의 충전 단자를 지원하는 제품이 늘어나면서 이 제품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만간 USB-C와 라이트닝 케이블 모두를 지원하는 제품이 등장하지 않을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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