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터치, 쓰임새를 찾다.
아이폰 6s 부터 가능해진 3D 터치. 사실 애플이 아이폰6s를 출시하면서 가장 강조하던 기능 중 한가지였는데, 그렇게 내세울 만큼 가치가 있는 기술일까? 기존에는 터치와 길게 누르기, 이 두 가지 방법만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해왔지만, 3D터치 기술로 강하게 누르는 동작도 인식하게 되면서 새로운 조작방법을 얻게 된 것이다.
조작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 큰 차이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면, 마우스에서 우클릭 기능이 사라진다고 한번 생각해보자. 이처럼 조작 방법이 하나 사라지고 추가되는 것은, 작업에 따라 별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경우에 생산성과 편의성에서 어마어마한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다.
3D 터치의 경우 이제 막 도입된 따끈따끈한 조작 방법이지만, 이미 그 활용 방법들이 다양해지면서 아이폰 유저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해 거쳐야만 했던 한 두 단계의 과정들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편리한 기능을 몰라서 못쓰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지 모른다. 그래서 이 3D터치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살펴보려 한다.
1. 제어센터
제어센터의 플래시, 타이머, 계산기, 카메라 아이콘을 꾹 눌러 추가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2. 카메라
라이브포토를 확인할 수 있는데, 배경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촬영중에 최근 찍은 사진을 빠르게 둘러보고 다시 촬영으로 돌아올 수 있다.
3. 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초록색 통화 아이콘을 3D 터치로 세게 누르면, “통화”, “FaceTime 영상 통화”, “FaceTime 음성 통화”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앱 아이콘을 눌러 즐겨 찾는 번호를 추가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4. 메시지
본문을 들어가지 않고 미리 볼 수 있고, 그 상태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추가 메뉴가 나타난다. 해당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고, 메시지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읽음 처리를 할 수 있다.
5. 애플 뮤직
앱을 실행하지 않고 바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음원을 검색할 수 있다.
6. 알림 센터
알림 센터의 X표시를 강하게 누르면 모든 알림 지우기가 나타난다. 이제 일일이 지우지 않고 한번에 알림창을 정리할 수 있다.
7. 멀티태스킹
홈 버튼을 두 번 누르는 대신 왼쪽 화면을 강하게 누르면 멀티태스킹이 작동된다. 그리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쓸어주면 최근에 실행한 2개의 앱을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다.
8. 키보드에서 트릭 패드처럼
키보드 위를 강하게 누르면 커서를 텍스트의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는데, 키보드 밖으로 나와서 화면 위로 올라가도 된다. 그리고 더 강하게 눌러 텍스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
9. 앱 메뉴 불러오기
앱에 따라서 앱에 직접들어가지 않고도 앱의 메뉴를 열어 기본적인 기능들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공유하기를 사용하면 사진을 공유 하듯이 쉽게 앱 링크를 공유할 수 있다.
10. 스팟라이트 검색
스팟라이트 검색으로 찾은 앱 역시 강하게 눌러 메뉴를 열고 기본적인 기능들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11. 스케치
메모 앱이나 스케치에서 그림을 그릴 경우 , 손으로 그림을 그려도 약하게 누르거나 강하게 누르며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12. 폴더
폴더 내에 빨간 바탕에 숫자가 적힌 뱃지 카운트가 된 앱이 있으면 폴더를 강하게 눌러 해당 앱을 확인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다.
13. 다운로드
다운로드 중인 앱을 강하게 눌러 다운로드를 취소하거나, 일시 중지할 수 있다. 여러 앱을 동시에 다운로드 받을 때 우선 순위를 정할 수도 있다.
14. 링크와 주소
문자나 메모에서 주소가 있는 문구를 강하게 누르면 해당 위치를 바로 지도로 볼 수 있고, 웹 페이지의 경우 해당 링크로 새 창을 열어 볼 수 있다.
사실 지금도 각 앱마다 3D터치의 새로운 활용 방법이 생겨나고 있고, 그 활용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아마 여느 조작 방법과 마찬가지로 3D 터치 역시 그 활용 방법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많아질 것이고, 그렇게 될 수록 우리에게 더욱 많은 편리함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살펴본 3D터치를 사용한 몇 가지 방법들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3D 터치에 익숙해지고 더 다양하게 응용해보도록 하자. 분명 이 새로운 조작 방법과 친해질수록 스마트폰은 더 생산적인 도구가 되고 우리는 이 기기를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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