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슴 아픈 일을 겪었습니다. G6 플러스에 케이스를 씌우고 한동안 사용하다가 케이스를 벗겼는데, 후면에 깊은 흠집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케이스에 몰래 들어가 있었던 딱딱한 먼지가 화근이었던 것 같은데요. 스크래치가 나지 않게 하려고 케이스를 사용했는데, 케이스 때문에 스크래치가 난 것입니다.
덕분에 두 가지 교훈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케이스를 씌우기 전에는 항상 깨끗이 닦아낸 후 착용하자.’ 그리고 ‘투명케이스가 여러모로 안전하겠구나.’하는 점입니다.
투명 케이스는 바깥에 있는 먼지로부터 스마트폰을 지켜줄 뿐 아니라 안에 있는 먼지도 쉽게 확인하고 조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룩없이 투명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자주 관리를 해야 하는 것도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괜찮은 투명케이스를 하나 소개해보려 합니다.
케이안의 갤럭시S8 및 갤럭시S8 플러스 전용 크리스탈아머 나노 TPU 케이스인데요. 현재 4,9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케이스에 호환이 되는 고감도 갤럭시S8 풀커버 강화유리, 크리스탈아머 나노 3D 강화유리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그립감과 보호 성능을 다잡다.
13g, 0.6mm. 이는 케이안 갤럭시S8 투명 케이스의 무게와 두께입니다. 그동안 알아본 초박형 케이스들보다는 다소 두껍다면 두꺼운 편이네요.
하지만 그 덕에 스크래치뿐 아니라 가벼운 찍힘으로부터도 소중한 갤럭시S8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안 크리스탈아머 나노 TPU 케이스는 특이하게도 카메라 렌즈 부분까지 덮어줍니다.
물론 촬영에 사용되는 진짜 렌즈 부분은 촬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여유 있게 구멍이 뚫려있는데요. 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케이스가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장점이라면 카툭튀 카메라를 거의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것과 렌즈에 지문이 묻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문인식 버튼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공감할 텐데요. 이 케이스를 사용하면 카메라 렌즈에 자신의 지문을 남겨둘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갤럭시S8 플러스의 곡면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 담은 덕분인지 그립감은 여느 초박형 케이스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또한 투명도가 상당하기도 했는데요.
갤럭시S8 특유의 재질감 때문에 투명케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지갯빛 띠도 보이지 않았고, 나노 도트 공정 덕분에 투명케이스의 단점인 유막 현상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간편하게 착, 뛰어난 손맛의 강화유리
케이안 크리스탈아머 나노 풀커버 강화유리는 스크린 부분에는 접착제 없고, 모서리 끝부분에만 접착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접착제가 있는 블랙 부분이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를 가리지는 않는다는 것도 특징인데요. 덕분에 더욱 선명한 스크린을 조금의 추가 베젤도 없이 즐겨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엣지 콘텐츠를 완벽하게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일부 화면을 끝까지 덮지 않는 강화유리와는 다른 것이죠.
실제로 만져본 케이안 강화유리는 손맛이 남달랐는데요. 올레포빅 코팅이 되어 있어 유분기와 지문을 방지하는 것에 더해 뛰어난 터치감을 전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스피커 홀에 맞춰 정확한 위치에 부착하지 않으면, 이러한 터치감을 느껴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물론 제대로 붙이지 않으면 딸칵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확실히 티가 나기 때문에 곧바로 재부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부착이 2~3회 정도 가능한 것도 케이안 크리스탈아머 나노 3D 강화유리의 특징입니다.
또한 풀베젤 강화유리이기 때문에 액정에 전혀 간섭하지 않는 케이스와 호환이 됩니다. 화면을 일부 가리는 범퍼케이스와는 호환이 되지 않겠죠.
알아두어야 할 점이 또 있는데요.
여느 강화유리와 마찬가지로 방수기능을 사용하면 부착된 강화유리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미세하게나마 공기층이 생겼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측면에서 볼 때 빛반사가 생폰에 비해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 케이안 강화유리와 케이스의 포장 박스 및 구성품
✎ 갤럭시S8 플러스에 착용해본 케이안 투명케이스
✎ 측면에서 본 케이안 풀커버 강화유리
케이안 투명케이스 & 강화유리, 나에게 맞을까?
케이안 투명 케이스는 누구에게 적합할까요? 갤럭시S8 본연의 빛깔을 그대로 즐기고 싶으면서 동시에 스크래치나 잦은 찍힘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입니다. 특히 카메라 렌즈는 일부러 흠집을 내려 하거나 지문을 묻히려 해도 닿기가 어려운 구조라 더 안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신 갤럭시S8 플러스 생폰도 손에 어느 정도 부담이 느껴지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런 분들에게는 0.6mm의 차이도 크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케이안 강화유리는 어떨까요?
한번 뛰어난 터치감을 원하시는 분들, 평소에 지문이 쉽게 묻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 부착해두고 오래 사용할만한 강화유리를 찾는 분들에게도 적합할 것 같네요.
다만 빛반사에 민감하거나 방수 기능을 종종 사용하게 되시는 분들에게는 강화유리 제품이 적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케이안 케이스와 강화유리는 투명케이스와 풀커버 강화유리를 동시에 찾는 분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제품인데요. 강화유리는 화면 끝까지 커버가 되기 때문에 모든 콘텐츠를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고, 투명케이스는 안전하면서도 풀커버 강화유리와 100% 호환이 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강화유리의 터치감과 투명 케이스의 카메라 보호 기능이 만족스러었던 이 조합은, 분명 갤럭시S8 액세서리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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