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이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보자면, 기존에 아이폰4나 4s 혹은 아이폰5나 5s를 사용중이던 소비자들에 이어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까지 넘어왔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을 처음 사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을까요? 단순하게 스마트폰을 바꾼 것이고, 그래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아이폰에서는 안드로이드폰과 달리 안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의 개념정리, 아이폰이란?
아이폰은 애플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으로서, 아이패드, 맥북과 함께 연동되기도 하며, 다른 아이폰과도 연동할 수 있고 파일과 사진 어플리케이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폐쇄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지만, 최근들어서 점차적으로 개방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폐쇄성 속의 개방성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라면 다소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접한다면 난감할 수 있습니다 ▼
아이클라우드? 그게 뭔가요?
아이클라우드를 쉽게 설명하자면 '공유'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네이버나 다음과는 달리 어플리케이션과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같은 사용자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아이폰으로 달리던 레이싱 게임의 기록을 바로 이어서 아이패드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기록하던 메모를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메일을 보내다가 아이패드에서 보낼 수도 있고, 아이패드에 설치된 어플이 아이폰에 자동으로 설치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핸드오프'라는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이러한 연속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아이클라우드의 최대 장점이라면 공유 기능입니다. 아이폰의 사용자 환경을 다른 기기에서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는 것이죠. 어플이 자체적으로 지원하지 않더라도 아이클라우드가 가능하다면 여러 기기에서 같은 작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어떻게 넣어요?
아이폰에 음악을 넣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아이튠즈'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거쳐서 파일을 옮기는 것을 까다로워하고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튠즈를 설치한 다음 > 아이폰을 연결하고 > 기기 이름을 선택하고 > 음악을 선택해서 > 드래그 앤 드롭으로 파일을 옮겨주세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쉽게 말해서 아이튠즈라는 폴더로 음악을 옮긴다는 개념을 생각하면 됩니다.
* 아이튠즈를 사용할때, 특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동 동기화'를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 동기화란 컴퓨터를 기준으로 아이폰을 매번 재설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컴퓨터와 아이폰의 자료를 같게 만드는 대신, 컴퓨터에 없는 자료가 아이폰에 있다면 지워지는 우려가 있습니다.
아이폰을 연결하고 파일을 드래그해서 옮겨보세요 ▼
파일을 쉽게 넣는 방법은 없나요?
아이폰의 경우 음악이나 동영상을 넣을때 '아이튠즈'를 거치지 않고 넣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넣을 수는 있는데요. Document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간단하게 음악과 동영상을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인터넷상에 있는 여러 파일들을 바로 다운받아서 실행하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굳이 아이튠즈를 통해서 넣지 않아도 넣을 수 있는 것이죠.
Documents 어플을 활용해서 음악과 동영상을 쉽게 넣어보세요 ▼
제스쳐 기능이란?
아이폰을 사용할때, 바탕화면의 빈 공간에서 아래로 내리게 되면 아이폰 내부에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파일들을 검색하는 창이 나타납니다. 이곳을 통해서 각종 이메일, 메모, 어플리케이션 등을 한번에 검색하고 결과로 건너뛸 수 있습니다.
홈 버튼을 두번 누르게 되면 나타나는 멀티테스킹 창에서는, 여러개의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대기 목록을 제거하려면 위로 슬라이드하면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대기중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멀티테스킹에서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지울 수 있습니다 ▼
화면의 가장 위에서 아래로 내릴 경우 '상태 바'가 나타나며, 각종 알림과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화면의 가장 아래에서 위로 올릴 경우 '제어 센터'가 나타나며 이곳을 통해서 간단하게 각종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제어센터의 경우 화면잠금 상태에서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환경설정을 통해서 제어센터의 활성화 여부를 선택하면 잠금화면에서의 접근도 막을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제어 센터를 들어가주세요 ▼
어플이 지워지지 않게 예방하려면?
의외로 모르는 기능이기도 한 '차단'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차단 탭에 들어간 다음, 원하는 버튼에 체크를 하면 해당 기능이 비활성화 되어서 기능이 차단됩니다. 사파리나 여러 어플리케이션의 구동도 안되게 막아둘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만질 경우 차단 기능을 통해서 결제, 설치, 차단 등을 막고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단하고 싶은 기능을 선택해서 체크를 해제해주세요 ▼
파일을 공유하려면?
파일 공유를 위해서는 공유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공유 버튼을 누른 다음, 원하는 방법으로 파일을 공유해보세요. '연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아이폰 내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해당 파일을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노출됩니다.
메일이나 메시지 등을 통해서도 공유할 수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있는 iOS 기기 사용자들끼리는 '에어드롭'을 통해서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유 버튼을 눌러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주세요 ▼
화면이 너무 빨리 꺼진다면?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화면이 너무 빨리 꺼져서 불편했다면, 설정 > 일반 > 자동 잠금을 들어가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안함'으로 할 경우 버튼을 눌러서 끄지 않는 이상 화면이 꺼지지 않습니다.
잠금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아이폰5s 이전의 모델을 사용할 경우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하는 것이 귀찮았다면, 설정 > 암호 > 암호 요구를 들어가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해당 시간동안에는 아이폰을 다시 사용하더라도 암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암호 재입력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영어 자동수정이 번거롭다면?
키패드에서 영어를 타이핑하는데, 불가피하게 영어가 자동수정이 되어서 오히려 불편할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설정 > 일반 > 키보드 > 영어 항목에서 자동 완성 기능을 비활성화 해보세요.
또한 자동 수정을 비활성화하거나, 또는 자동 대문자를 비활성화 하는 등의 여러 기능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설정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단축키 항목을 통해서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를 바로 입력해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가고 있어'라고 바로 입력하는 단축키를 'ㅈㄱㅇ'로 해두면, 간단하게 바로 답장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자동 수정기능과 자동 완성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
단축키를 추가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추가 기능을 사용하려면?
추가 기능은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확대 축소를 설정하거나, 화면 전체의 색상을 반전시키거나, 혹은 새롭게 추가된 흑백 음영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편의 기능을 '손쉬운 사용'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말하기 탭에 들어간 다음, 선택 항목 말하기를 체크하고 음성 탭에 들어가서 '향상된 품질'을 선택하면 읽어줄때 보다 더 좋은 음질로 읽어줍니다.
향상된 품질을 위해서 이곳에서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
또한 아래쪽으로 쭉 내려보면 나타나는 'AssistiveTouch'를 통해서 화면 내에 홈버튼을 띄워서 여러가지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홈버튼이나 전원버튼이 고장났을때 대안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화면에 홈 버튼을 띄워놓을 수 있습니다 ▼
아이폰을 만나면서 당황하는 수많은 경우들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넣고 설치하는 것도 안되고, 벨소리 하나 바꾸는 것도 불편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불편함은 때로는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애플의 시스템은 철저하게 사용자 영역과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미싱이나 해킹 등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더 낮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이폰의 불편함은 그저 사용자를 괴롭히기 위함이 아니라, 때로는 필요한 것임을 생각해보세요.
안드로이드와 달리 폐쇄적인 사용자 환경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불편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하나씩 알아갈수록 오히려 그 편리함에 익숙해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등장하면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도 대서 이동하고, 또한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텐데요, 모두 사용법을 잘 익혀서 '스마트'하게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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