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3가지 이유

   

아이폰6가 등장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나왔는데요. 아이폰4에서 디자인 변화가, 아이폰5에서 또 디자인 변화, 아이폰6에서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반대로 아이폰4S는 빨라졌고, 아이폰5S도 빨라졌으며, 아이폰6S 역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시나 애플은 S가 정답일까요?

아이폰6가 등장했지만 아이폰5S 사용자들은 일단 기다리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이폰6S가 더 좋을 것이라고 말이죠.

  아이폰은 S가 진리?

지금까지 아이폰은 수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이폰3GS는 빠른 속도를 보여줬고, 아이폰4에서는 레티나를 처음으로 장착했으며, 아이폰4S에서는 더빨라진 성능과 개선된 레티나를 보여줬습니다.

아이폰5에서는 최초로 4인치로 커진 화면과 달라진 디자인을, 아이폰5S에서는 더 빠른 속도와 터치아이디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이폰6에서는 전혀 다른 디자인과 4.7인치, 5.5인치로 2가지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이 사이에는 비운의?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 아이폰5C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애플의 재고 관리 능력에서 헛점을 보이기도 했던 아이폰5C는 아이폰5S에 밀려나면서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시리즈별로 S가 붙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마치 윈도우는 홀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처럼 말이죠.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아이폰은 같은 듯 하면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사진 인용 : 구글 검색

  첫번째 이유_ 디자인의 변화

아이폰에서 S를 고집하지 않아서 되는 첫번째 이유는 '디자인의 변화'입니다. 디자인이 변화한다는 것은 전반적인 큰 틀이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새롭게 풀체인지가 된 차량의 판매율이 높듯, 아이폰 역시 그러합니다.

아이폰4와 아이폰4S 사용자들은 모두 아이폰5가 등장하면서 더 커진 화면, 더 또렷해진 화면으로 인해서 일종의 '부러움'의 마음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전자기기에서 디자인이 바뀐다는 것은 전혀 다른 제품이 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기존과 달라진 디자인으로 인해서 혹평을 듣기도 하지만 결국 소비자들은 그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만족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점에서 아이폰 시리즈는 숫자 네이밍이 바뀌는 타이밍에 변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번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아이폰 4S는 빨라졌지만, 아이폰5는 디자인도 바뀌면서 동시에 아이폰4S보다도 빨라진 것이죠. 결국 속도는 다음 모델에서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0.7인치 차이가 가져다 주는 사용자 경험은 전혀 다릅니다 ▼

  두번째 이유_ 플랫폼의 변화

두번째 이유는 플랫폼의 변화에 있습니다. 애플은 기존 3.5인치 플랫폼에서 4인치로 끌어 올렸고 당시 많은 최적화의 난제가 주어지기도 했지만 역시나 시간이 정답이라고, 시장의 흐름은 16:9 비율의 4인치로 재편되었습니다.

결국 아이폰4S를 고집하는 사용자들은 3.5인치 화면으로 인해서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폰4에서 바로 아이폰5로 넘어오는 소비자들은 그러한 고민이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번 아이폰6 역시 그러합니다. 비율은 동일하지만 화면이 커지면서 또다른 플랫폼의 변화를 가져온 것입니다. 한 화면에 보여주는 컨텐츠의 양이 달라졌고, 심지어 5.5인치의 아이폰6 플러스는 가로 화면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폰5 사용자가 아이폰6를 선택하면서 얻는 이익은 가장 빨리 플랫폼의 변화로 인한 이익을 얻게 된다는 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아이폰5에서 아이폰5S로 갈때보다는 더욱 큰 만족감과 이득을 얻는 셈입니다.

 

  세번째 이유_ 새로운 도전

애플은 숫자가 변경될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4가 공개될 당시 새로운 디자인과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당시로서는 '혁명'에 가까웠고,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게 해준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아이폰5 역시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 결과 4인치로 커지면서 동시에 16:9로 커진 비율을 선보이며 컨텐츠의 소비 도구로서 한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폰6에서는 과감하게 한손 조작을 버리고, 4.7인치와 5.5인치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삼성이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시장을 양분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애플은 숫자 네이밍에 따라서 전혀 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하겠지만 다음세대의 아이폰은 디자인의 변화보다는 내부적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다음에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아이폰6를 사용하다보면, 아이폰이면서 아이폰이 아닌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죠 ▼

  1년마다 바꿀 수는 없기에

   

스마트폰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소비자들은 그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가기는 힘듭니다. 이미 수년 전에 나온 보고서에 의하면 스마트폰의 발전 주기가 6개월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2014년 봄과 가을이 전혀 다른 것이죠.

하지만 소비자들은 그러한 변화에 일일이 대응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1년반에서 2년 정도에 한번씩 폰을 변경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가장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을 찾으라면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의 S 시리즈가 아닌, 숫자가 변경되는 시점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스마트폰을 매년 바꾼다면 애초에 S를 고집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1년마다 바꿀 수는 없기에,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

  아이폰6에서 엿보는 애플의 또 다른 도전

애플은 아이폰6를 통해서 4.7인치와 5.5인치로 더 커진 화면을 선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고수하던 철학과도 같은 한 손 조작까지 포기하면서 말이죠. 물론 편리성까지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큰 변화일 것입니다.

더구나 아이폰6 플러스에서는 최초로 가로화면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폐쇄적인 정책으로 굳게 닫혀있던 벽이 허물어지면서 이제는 보다 더 폭넓은 자유도를 얻게 되었습니다.

위젯도 지원하고, 알림센터까지 공개했습니다. 동시에 아이패드, 맥 시리즈와의 '연결성'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애플만의 생태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폰6를 통해서 엿볼 수 있는 것은 화면이 커진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분명 애플은 아이폰6 다음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런점에서 아이폰6는 또다른 시작이 되어줄 것입니다. 아이폰6S를 기대하면서도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유인 셈입니다.

관련글

애플스토어 배송 조회 '50% 더 빨리 확인하는 방법'

아이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초간단 사용 설명서]

아이폰6 싸게사는법 '완결편' - 통신3사 vs 알뜰폰 비교해보니

글이 마음이 드셨나요?
[공감]은 더 좋은 글을 쓰는 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