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마트폰이 뜨겁다는 것은 배터리가 줄줄 샌다는 것.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감사할때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겨울철에 따뜻해진 스마트폰을 만질때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스마트폰에 손을 비벼가며 따뜻한 온기를 느끼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는 사이 빠져나가는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내 스마트폰이 뜨겁다는 것. 배터리가 줄줄 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발열은 전기를 소모한다는 뜻

   

발열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간단히 예를 들어서 전기장판의 강도를 1로 한 것과 5로 한 것의 차이는 '전력 소모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뜨겁다는 것은 스마트폰이 더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이고, 그로인해서 배터리 소모가 급증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심지어 초창기 스마트폰들의 경우 제대로 된 발열 관리가 되지 않아서 '저온 화상'을 입을 정도였는데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경우는 나름대로 노하우도 쌓였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 일들이 많지는 않지만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열이 심하다면 무언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열 이슈가 있는 G플렉스2 ▼

  스마트폰이 뜨겁다면 체크해보자

그렇다면 스마트폰이 왜 뜨거워지는 것일까요? 어쩌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중인 앱이 상당한 배터리를 소모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여러가지 작업을 할 경우에도 배터리 소모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또한 장시간 외부에 있다면 체크해보세요. [와이파이][블루투스][GPS][각종 센서]들이 켜져있지 않은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특히 GPS의 경우 활성화된 상태에서 위치를 잡을때 계속 접속을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센서이기도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다면 GPS를 해제해보세요.

아이폰의 경우 위치 서비스를 해제하는 방법을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아래 사진을 참고해서 위치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해제하거나, 혹은 아예 꺼버리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위치 서비스를 해제해보세요 ▼

  꼭 필요한 앱만 설치하고 사용하자

   

어플리케이션은 수십만가지가 넘습니다. 그러나 정작 꼭 필요한 앱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언젠가 사용할 것 같아서, 가끔씩 사용해서 설치해둔 어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는 백그라운드에서 항상 실행중인 앱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의 경우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상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클라우드 서비스의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가 넘습니다. 요즘은 사진 앱이나 메모 앱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어플에만 클라우드 공유를 허용하도록 하고, 필요없는 앱들을 주기적으로 제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터리 효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 발열 관리는 제조사의 책임이기도

최근 공개된 G플렉스2의 경우 퀄컴사의 스냅드래곤810이라는 칩셋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발열 이슈가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발열이 난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발열이 가져올 문제는 성능의 저하, 저온화상, 배터리의 과도한 소모 등 생각보다 많기때문에 발열이 나지 않도록 설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커지기를 바라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사실 배터리가 커지기보다는 소모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더욱 긍정적입니다. 결국 배터리를 충전하는 비용은 우리의 주머니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더 작은 양의 배터리만으로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짜 기술이 아닐까요? 스마트폰 발열도 잡고 스마트폰의 속도도 잡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제조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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