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답답했던 3G 서비스보다도 훨씬 빠르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LTE 서비스 4년 사이 LTE의 종류만 무려 5가지나 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그저 LTE라는 것만 인지하고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LTE를 어떻게 하면 200% 활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LTE에 대해서 깊이있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TE? 광대역 LTE? LTE-A??
LTE의 경우는 LTE, LTE-A, 광대역 LTE, 광대역 LTE-A, 3밴드 LTE-A까지 무려 5가지나 됩니다. 당연하겠지만 이것을 쉽게 구분하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차이가 이렇게 5가지나 되는 LTE를 파생시킨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우리가 처음 접했던 LTE는 LTE의 모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목표는 1Gbps의 속도를 만들려는 것으로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어느 기업도 바로 이 속도를 낼 수는 없기에 서서히 기술이 발전해왔던 것입니다.
LTE의 서비스를 구분짓는 것은 속도의 차이이고, 이것은 주파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차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류도 많은 LTE, 쉽게 이해할 수는 없을까요? ▼
주파수의 차이가 만들어낸 속도의 차이
우선적으로 10MHz로 구분이 되는 주파수 대역폭을 가진 하나의 LTE 서비스는 이론적으로 최대 75Mbps의 속도를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첫 LTE 서비스가 바로 이러한 속도를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론상 최대이기때문에 LTE만으로는 이것을 넘을 수도 없고, 사실상 75Mbps의 속도를 낼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LTE-A의 경우 어드밴스드라는 단어가 더해져서 속도가 2배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10MHz의 주파수 2개를 하나로 묶은 것입니다. 마치 한명이 일하던 것을 두명이 일하게 되면서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이죠. 이론상 15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등장한 것이 광대역 LTE인데요, 이것은 주파수 자체를 넓게 설계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 10MHz의 대역폭을 두배로 늘려서 20MHz로 서비스를 하는 것이죠. LTE-A와 속도는 같지만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결국 주파수가 만들어내는 속도의 차이 ▼
더 빨라지기 시작한 서비스
그리고 등장한 광대역 LTE-A 서비스는 더 넓어진 폭을 하나만이 아니라 2개로 늘리게 되면서 더욱 빠른 속도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즉, 20MHz의 대역폭을 가진 광대역 주파수에 10MHz의 대역폭을 가진 주파수를 묶은 것입니다. 2배의 속도로 일하는 일꾼과 원래 속도로 일하는 일꾼 한명이 함께 일하니 속도는 자연히 3배가 되는 것입니다.
이론상 225Mbps의 속도를 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등장한 3밴드 LTE-A는 어느정도 감이 잡히시나요? 그렇습니다. 3개의 주파수를 묶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20MHz + 10MHz + 10MHz를 3개 묶어서 최대 4배의 속도를 내도록 만든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상이지만 속도로 따져보자면 무려 300Mbps가 됩니다.
차후에 이 서비스 역시 더 발전에서 3개의 밴드를 모두 20MHz로 구성한다면 이론상 최고 속도는 무려 450Mbps가 됩니다. 더욱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통신사간 법정 다툼까지 가게 된 상용화 논란 ▼
왜 자꾸만 주파수를 늘리나?
이유는 간단합니다. 속도가 아닌 트래픽 분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볼때는 이론상 최대 속도만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 대역폭이 넓어지고 더욱 쾌적해질 경우 트래픽 분산에 유리한 것입니다.
즉, 한명이 일하는 식당에 주문이 몰릴 경우 한명이 지나치게 바쁘게 일하면서 속도도 능률도 떨어지게 되지만, 이것을 여러명이 나눠서 하게 되면서 속도도 잡고 트래픽도 해결하는 것이죠.
궁극적으로 LTE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가 5G로 넘어가는 것이죠. 4G는 즉, 계속해서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통신사들은 저마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면서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홍보는 지나친 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기 때문입니다.
거듭된 기술의 진보가 있어왔습니다 ▼
LTE 서비스 확장에 따른 부작용
간단히 말해서, 하나의 주파수만 잡는 폰이 있고 3개의 주파수를 잡는 폰이 있다면 어느 폰이 일을 더 많이 하게 될까요? 당연하겠지만 3개를 잡아서 사용하는 폰이 배터리 소모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발열도 심해지고 배터리 소모도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실상 광대역 LTE부터는 이미 유선의 속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론상으로 말이죠. 그런점에서 지나친 발전을 쫓아가는 것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다소 시간을 두고 안정화를 하며 전국망을 설치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더 빠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마다할 필요는 없지만 말이죠.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에 몰두하는 사이, 통신사들은 더 비싼 요금만을 받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요금 경쟁 대신 새로운 서비스 경쟁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이유가 아닐까요?
그러나 요금 경쟁은 죽어도 하지 않는 통신사들 ▼
LTE 스마트폰 200% 활용하기
그렇다면, 이러한 서비스를 어떻게 200% 활용할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LTE 서비스나 3밴드 LTE-A 서비스나 이용요금의 차이는 없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새로운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즉, 이전 서비스의 요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죠. 그러니 통신사와 통화 품질이나 서비스 혜택이 동일하지만 비용은 최대 절반까지 줄어드는 알뜰폰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알뜰폰을 활용하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난 폰을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1년 5개월이 넘은 폰을 단통법의 제재 없이 염가에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미 상당한 속도로 올라선 폰들이기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입니다.
보조금이 아닌 원래 출고가를 살펴보고 폰을 구매해보세요. 그리고 LTE 서비스의 커버리지 망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LTE 서비스 자체도 나쁘지 않으니 굳이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보세요.
잘 찾아보면 데이터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혹은 음성통화가 더 많이 제공되는 요금제들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로 합리적인 소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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