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스마트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때 피쳐폰을 사용하면서 에티켓들을 많이 고민하기도 했었는데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통신사의 광고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지금도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말이 통할 수 있을까요?
사실상 전화로 모든 일을 하다보니 스마트폰이 꺼진 세상은 상상하기도 힘들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는 그런 것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정말 중요한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시대, 어떻게 하면 비호감을 피하고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 시대, 잘 사용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잘못 사용한다면 독이 될 것입니다 ▼
사진 인용 : 플리커
첫번째 방법_ 대화중 스마트폰 만지지 말기
대화 도중에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이리만지고 저리만지고, 주머니에 넣었다가 꺼내었다가, 마치 화장실이 급해서 자꾸만 엉덩이를 들썩이는 사람처럼,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화를 하고 있다면 가능한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는 것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그런 것보다는 대화를 하는 사람과 눈의 접촉을 가능한한 많이 해주고 이야기에 집중해주세요.
그러면 어느새인가 상대방은 내가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사람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특히나 스마트폰의 홍수와도 같은 시대를 살아갈때면 이러한 차이는 아주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지금, 내 이야기를 듣기는 하는거야?"
사진 인용 : 플리커
두번째 방법_ 스마트폰을 책상에 올려두지 말기
앞의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 다름아닌 스마트폰을 책상 위에 올려두는 것입니다. 카페를 가든, 아니면 어디서 대화를 하든 상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는 것은 나의 우선순위는 스마트폰에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즉, 스마트폰으로 오는 연락이 있다면 언제라도 확인하겠다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 멀리 떨어진 사람과의 연락'이지 가까운 사람과의 연락을 위한 도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책상 위에 올려둘 경우, 상대방은 누군가로부터 연락을 기다리는 것인지 아니면 언제라도 다른 사람의 연락이 오면 그것을 받겠다는 것인지 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 수 있는 것이죠.
과감하게,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는 다시는 꺼내지 말거나 아예 가방 속에 넣어 버리세요. 그리고는 다시 대화에 집중하는 겁니다. 스마트폰을 상 위에 올려놓는 순간 당신을 향한 호감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전화가 언제 오는지만 기다리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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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방법_ 스마트폰은 진동으로, 가능하다면 무음으로
앞서 언급되었듯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가능한한 벨소리 대신 진동으로 하거나, 혹은 진동의 세기를 약하게 해서 자신만 알게 하거나 혹은 무음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음은 전화를 끄는 것과는 다른데요, 잠시 시간을 낸다면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알람을 진동이나 무음으로 설정하는 것의 전제는 '수시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이 붙습니다.
전화를 진동으로 설정하는 것만으로 매너남, 매너녀가 될 수 있습니다. 전화가 오더라도 대화의 맥이 끊기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혹시 전화가 오더라도 당장은 무시해두세요. 상대방이 '혹시 전화가 오는 것 아닌가요?'라고 물어볼때 전화를 꺼낸다면, 상대방은 당신이 전화보다도 대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가 오면 받는데 0.1초, 정말 LTE급이네!"
사진 인용 : 플리커
네번째 방법_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때때로 이렇게 매너를 다 지켜놓고도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경우가 다름아닌 전화가 왔거나 급한 연락이 왔을 경우입니다. 물론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는 것은 전혀 잘못된 행동이 아닙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전화라는 것은 상대방과의 연결고리 대신 나와 다른 누군가와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그래서 상대방은 전화가 길어질수록 답답해하고 난감해하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전화가 왔다면 용건만 간단히 해주세요.
그리고 전화를 받았을때, '지금 바빠서 그러는데'라는 말을 먼저 언급해주세요. 지금 바로 앞에 앉아있는 사람을 배려한다는 인상을 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 '오랜만이야'라거나 '반가워'라거나 '어, 무슨 일이야? 괜찮아 말해!'라는 말은 상대방보다도 전화를 건 사람이 중요하다는 오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전화는 가능한한 짧게, 그리고 대화 초반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한 말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는 대화가 길어질 것 같다면 '잠시 후에 전화줄게'라고 말하고는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전화를 계속 이어나갈 수도 있었지만,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내 말은.... 지금 나 만나러 온거 맞기는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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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_ 스마트폰을 의식하지 않기
사람은 무언가에 집중하지 못할때 자꾸만 스마트폰을 만지는 버릇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거나, 혹은 지루한 대화를 하고 있다면 스마트폰에 자꾸만 손이 갈 것입니다. 다른 신선한 대상을 찾느라 말이죠.
하지만 스마트폰을 단순히 만지지 않는것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의식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으려면 말이죠. 친한 친구사이라고 하더라도 가능한 스마트폰보다도 친구에게 집중한다면 더욱 좋은 친구로 알려질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의식하지 않기 위해서 앞서 살펴본 많은 방법들을 참고해보세요. 그리고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지금 이 장소에는 상대방과 나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스마트폰을 의식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집중할때, 호감도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딘가로 이동하거나 잠시 일어섰을때 스마트폰을 확인해보세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스마트폰은 1분 1초마다 우리를 찾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 좀 그만 봐!! 날 좀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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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을 얻는 스마트폰 사용 방법
1. 함께 사진을 촬영하거나 함께 찍은 사진을 구경하기
2. 재미있는 게임을 함께 즐기기
3. 서로와 관련이 있는 이야기를 스마트폰으로 즐기기
4. 함께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감상하기
5. 잠시 시간을 내서 각자 스마트폰 사용하기
스마트폰 시대, 더 신중한 매너가 필요할 때
본격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많은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마트폰의 주인이 되어야지 스마트폰이 우리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고, 멀리 있는 사람과 가까워지게 만들어주기는 하지만 오히려 가까운 사람과는 더욱 멀어지게 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돌아봐야 합니다. 나는 정말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말이죠.
스마트폰은 그것을 '스마트'하게 사용할때만 스마트폰이 될 것입니다. TV역시 누군가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장치로서 활용할지 몰라도, 누군가는 여전히 '바보상자'에 그치도록 사용하고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이 생활을 바꾸었지만 우리의 일상까지 바꿔놓을 정도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내가 하려는 일을 더욱 편하게 해주는 것. 그 이상이 되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스마트폰 시대를 더욱 스마트하게 살아가려면 더욱 많은 노력과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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