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숫자 7에 끌리는 7가지 이유

아무런 제한 없이 좋아하는 숫자를 말하라고 한다면 어떤 숫자가 가장 많이 언급될까요? 물론 1에서 10 사이만을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자면 숫자 7이 전체의 9.7%의 대상자가 선택한 '가장 좋은 숫자'라고 합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에서 조사한 이 조사에서 전세계 3만명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숫자는 7이었고, 다음으로는 7.5%의 선택을 받은 숫자 3이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숫자 7을 좋아하는데요, 과연 이것이 우연에 불과한 것일까요?

  숫자 7은 독특하면서도 일상적인 숫자

   

숫자 7은 아주 독특하면서도 일상적인 숫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7 자체는 1과 자기 자신을 제외하고는 나누는 방법이 없습니다.

딱 떨어지는 숫자인 것입니다. 7은 그 자체로 7이되고, 1을 제외하자면 나누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7이라는 숫자는 자주 접하는 수이기도 합니다.

일주일을 표시하는 7, 그리고 7개의 대양과 7대의 대륙, 세계 7대 불가사의, 무지개의 7가지 색 등등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것이 다름아닌 7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는 7이 럭키세븐과 같은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들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7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왔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숫자 7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

사진 인용 : 플리커 <Jim Larrison>

  7에 끌리는 7가지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긍정'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졌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자주 접하는 숫자가 다름아닌 7이며, 또한 7은 바로 나뉘지 않는 독특한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경적으로도 7은 완전한 수를 상징하며 여러 종교들에서도 그러합니다. 7은 휴식을 의미하는 일요일을 가리키기 때문에 또한 긍정의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한계가 다름아닌 7까지 숫자나 단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로는 개인적으로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 경우의 수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사람들은 7에 끌리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7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후천적인 의미가 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후천적인 영향으로 7에 매료되는 것입니다 ▼

사진 인용 : 플리커 <mingusmutter>

  상식에 대한 재발견

   

상식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들이 보통적으로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을 의미합니다. 그런점에서 볼때 숫자 7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은 사람들의 보편화된 환경 때문일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7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환경에서 자라왔고, 7을 자주 접해왔으며, 7에 대해서 긍정적인 인식을 계속해서 주입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사람들은 7에 대해서 막연하게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7에 대한 사람들의 상식은 결국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일주일이 6일이었고, 6대양 6대주가 있으며 무지개의 색이 6가지이고, 종교들에서 6을 신성하게 여겨왔다면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다름아닌 6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숫자 4라면 어떠할까요? ▼

사진 인용 : 플리커 <fotologic>

  사회적인 시선과 편견

그런점에서 사회적인 시선과 편견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숫자만 보더라도 4라는 숫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떠올려본다면 이러한 시선과 편견을 알 수 있을텐데요.

한국에서는 4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심지어 4층이 없거나 F라고 적힌 경우도 있는데요. 이처럼 사회 문화적인 경험의 차이가 이러한 시선과 편견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7에 대해서도 그러할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7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보니 스스로도 7이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자신도 모르게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숫자 4를 좋아하는 사람들 역시 5.6%로서 4위였다는 사실입니다. 숫자 7을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숫자 4를 가장 좋은 숫자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이러한 사회저긴 시선과 편견이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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