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해커 카페에 가입했더니 IS 전화가 왔습니다.

화이트해커는 블랙해커와는 전혀 반대의 뜻입니다. 화이트해커라는 말은 말 그대로 정보보안전문가를 의미합니다. 직업의 하나로서 한국에서도 화이트해커는 정부에서도, 기업에서도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화이트해커 카페에 가입한 이후 IS와 관련해서 도와주겠다는 전화가 왔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테러와 전혀 관련이 없는 화이트해커 카페에서 왜 이러한 전화가 온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해커와 테러 사이 '화이트해커'

   

해커라는 것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화이트해커에 해당하는 정보보안전문가는 국내에서는 겨우 250명 정도(알려진 것만) 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화이트해커의 차이는 정보 보안력의 차이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보안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이트해커가 더욱 필요한데 말이죠.

반면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해커는 '블랙해커'라고 불립니다. 말 그대로 다른 기업들의 정보를 갈취하고, 개인의 컴퓨터 정보를 빼가는 것들을 가리킵니다.

또한 테러의 경우는 해커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테러라는 것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인데요. 범주를 놓고 보자면 테러와 해커는 교집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해커들이 테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테러가 해커들과 관련된 것도 아닙니다. 자살폭탄 테러는 해킹과는 전혀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과 대비되는 집단이 다름아닌 화이트해커인 것입니다.

화이트해커는 테러와 무관합니다 ▼

  IS 전화가 왔습니다.

화이트해커 카페에 가입하는 일은 불법도, 잘못된 일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도 아닙니다. 누구나 가능한 일이고,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화이트해커는 결국 보안전문가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화이트해커 카페에 가입하고는 카페장만 볼 수 있는 기입란에 전화번호를 기입했던 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해당 가입자에게 전화가 왔다는 것입니다. IS와 관련해서 말이죠.

즉, 해킹을 이용하고 또한 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장난전화일 수도 있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었겠지만, 해당 카페를 보고 전화했다는 말에서 무언가 이상함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IS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문제적 테러 단체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역시 김 군의 사건으로 인해서 이러한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화가 온 것이죠.

도대체 왜 화이트해커 카페에서 전화가 온 걸까요? ▼

사진 인용 : 플리커 <hackNY.org>

  정부의 늑장대응이 가져온 참사

   

김 군이 사회적인 약자였는지, 어떠한 사람이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테러단체와 관련될 정도라면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이야기는 김 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김 군은 직접 IS와 관련된 단체에 가입했고 직접 해당 단체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뒤늦게 유해사이트로 지정하는 등 테러사이트와 게시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늦은감이 있습니다.

IS와 관련해서 도움을 주겠다는 전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분명 심각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위험이 노출된채 방치된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테러와 해킹,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

사진 인용 : 플리커 <Dennis Skley>

  해커와 테러, 피할 수 없는 현상

앞으로 해커는 돈이 되는 직군이 될 것입니다. 화이트해커이든 블랙해커이든 말이죠. 이번 일본인 인질 사건의 경우도 무려 몸값으로 2,000억원을 요구하는 일만 보더라도 그러합니다.

규모를 키워서 협박하고, 해킹을 통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검은손은 계속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에 맞서는 화이트해커의 일들도 더욱 많아질 것이고 바빠질 것입니다.

도대체 왜 화이트해커 카페에 가입했는데도 IS 관련 전화가 왔는지 당사자가 아닌 저로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 깊이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이러한 전화를 받았거나 주변에서 그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 정부 기관에 신고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커와 테러는 더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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