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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가 우리를 속이는 5가지 방법

최신뉴스/사설논평 2015. 1. 28. 19:32

여론조사는 대중의 생각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여론조사는 언제라도 왜곡되고 변질될 수 있습니다. 양날의 검이 되는 것이죠.


여론조사를 통해서 기업은 정책을 세우기도 하고 정부는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라는 것이 언제라도 누군가의 개입이 가능한 것이라면 어떠할까요? 아주 사소한 것에도 변할 수 있는 것이 다름아닌 여론조사이기에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1. 주체기관에 의한 영향

   

무엇보다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주체 기관'이 어디인지 하는 것입니다. 여론조사를 할 때 어디에서 조사를 하는지에 따라서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라고 말하면서 '체감 물가가 어떻게 되시는가요?'라고 물어보는 것과 경제 연구원이라고 하면서 같은 질문을 한다면 결과는 다를 것입니다.


또한 삼성이라고 말하면서 '갤럭시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묻는 경우와 엘지라고 소개한 다음 같은 질문을 한다면 결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체기관에 따라서 참여자의 결정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결국 여론조사는 이에 따라 공정성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론조사는 언제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사진 인용 : 플리커 <biologycorner>


  2. 표본 집단의 문제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표본 집단'입니다. 여론조사라고 해서 전체 국민들을 상대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실텐데요, 작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수천명에 이르는 표본 집단을 어떻게 선정하느냐입니다.


현재로서 알 수 있는 것들은 사실상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 내역, 구매 내역 등을 통해서 이 사람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죠.


만일 전자제품을 삼성 브랜드만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위주로 표본 집단을 뽑을 경우, 당연하겠지만 삼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더욱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특정 정당에 속한 사람들을 더욱 많이 표본에 넣어둔 여론조사라면 해당 정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더욱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름아닌 '빅 데이터'가 여론조사의 방향을 정하게 될 수 있는 것이죠.


누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집니다 ▼

사진 인용 : 플리커 <Balakov>


  3. 질문에 따른 결과의 차이

   

만일 누군가가 '지금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했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그 다음으로 '당신은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한다면 또한 어떻게 대답을 하게 될까요?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제 다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당신은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해서 대답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해서 다시 한번 대답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아주 조금이라고, 대답이 바뀌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앞의 질문이 뒤에 있는 질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즉, 여론조사를 할 때 질문의 순서를 바꾸는 것 만으로도 우리의 견해를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빅 데이터는 우리의 생각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

사진 인용 : 플리커 <epSos .de>


  4. 상황에 다른 서로 다른 평가

여론조사 역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길을 걷는데 여론조사를 한다며 잠시 시간을 내 달라고 합니다. 그런 경우 주변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서 평가는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영향을 주기도 하고, 앞서 나왔든 여론 조사의 주체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ㅇㅇ피해자 연합회에서 특정 단체에 대해서 여론 조사를 한다면 당연히 결과가 달라지듯 말이죠.


최근 뉴스에 따라서도 여론조사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에 대해서 계속해서 부정적인, 비리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을 경우 이후에 하게 되는 여론조사는 순식간에 부정적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죠.


즉흥적인 평가가 실제로 대중의 전반적인 견해로 둔갑될 수 있는 것입니다. 며칠 사이 있었던 일들로 인해서 여론조사에 영향을 받은 것임에도 그것이 공공연한 사실처럼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상황의 지배를 받습니다. 결국 영향을 받는 것이죠 ▼

사진 인용 : 플리커 <Stefano Bertolo>


  5. 여론조사 방법에 따른 차이

여론조사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흔히 하게 되는 전화를 통한 조사, 인터넷을 통한 조사, 익명 조사, 길거리 조사 등등 수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가장 공정하다고 여겨지는 익명 여론조사의 경우 비교적 신뢰도가 높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의 4가지 상황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전화로 할 경우 질문자의 태도나 어조에 따라서 해당 질문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길거리 조사 역시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최근 외산 폰의 공습으로 인해서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외국 기업의 한국에서의 성장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라고 묻는 것과 '외국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가 늘어가는 효과가 있는데요, 외국 기업의 한국에서의 성장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라고 묻는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전화인지, 거리에서 했는지, 인터넷으로 했는지, 익명으로 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론조사는 누군가가 원하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얼마든지 조작되고 변질될 수 있습니다 ▼

사진 인용 : 플리커 <Sauerlaender>


  어쩔 수 없는 한계, 그러나

물론 여론조사 자체가 사람들 대상으로 하는 만큼 완전히 모든 사실만을 담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과거로부터의 경험으로 인해서 특정 제품이나 기업, 정당에 대해 호의적일 수도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여론조사는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여론조사에 매달리거나 그것이 마치 절대다수가 생각하고 공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정 기업이나 정당에서는 이것을 이용해서 표심을 얻기도 하고,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여론조사는 사실상 진짜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습니다.


여론조사가 우리를 속이는 5가지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어떤가요?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은 진짜 진실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또한 빅 데이터의 부작용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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